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Living Environmental System. 30 June 2025. 371-378
https://doi.org/10.21086/ksles.2025.6.32.3.371

ABSTRACT


MAIN

  • 1. 서 론

  •   1.1. 연구의 필요성

  • 2. 연구 방법

  •   2.1. 연구 설계

  •   2.2. 윤리적 고려

  •   2.3. 연구 프로토콜 등록

  •   2.4. 연구 대상 및 자료 수집

  •   2.5. 자료 분석

  • 3. 연구 결과

  •   3.1. 제목

  •   3.2. 출판 연도

  •   3.3. 출판 유형

  •   3.4. 연구 방법

  •   3.5. 연구 및 분석 대상

  • 4. 논 의

  • 5. 결 론

1. 서 론

1.1. 연구의 필요성

고독사는 가족이나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 사망하는 것을 의미하며,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자살 ‧ 병사 등으로 임종하여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The Korean Law Information Center, 2024). 고독사라는 용어는 1970년 일본에서 독거노인이 사망 후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된 사건이 보도되며 처음 사용되었으며(Chung & Lim, 2010), 국내에서는 1992년 국민일보에서 고독사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Kim, Jang, & Kim, 2023).

고독사를 정의하는 데 있어 사망 후 발견되는 데까지 걸린 시간에 대한 기준이 불분명하며(Na, 2023), 수일에서 수개월까지 다양한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다(Park & Shin, 2022). 오랜 시간 방치된 채 뒤늦게 발견되는 고독사는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사망자의 가족과 이웃 주민, 집주인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심리적 충격과 경제적 부담을 초래한다(Chae, 2022). 또한 고독사는 사회적 고립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데(Kim et al., 2023), 사회적 고립에 따른 심리적 비용은 가구 소득 1단위 대비 약 4.79배에 달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Kim, 2022).

우리나라의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17년 2,412명, 2018년 3,048명, 2021년 3,378명, 2022년 3,559명, 2023년 3,661명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Korea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2023). 고독사 실태조사 통계(KOSIS, 2023)에 따르면, 고독사 최초 발견자가 형제 ‧ 자매, 직계혈족, 친인척인 경우는 26.2%에 불과하였으며, 임대인, 경비원, 택배기사 등과 같은 가족 외 사회적 관계망에 의해 발견되는 비율이 34.5%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1인 가구 등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소규모 가구에서 고독사가 더욱 빈번히 발생함을 시사한다(Ko, 2023).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율이 2017년 28.6%, 2020년 31.7%, 2023년 35.5%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므로(KOSIS, 2023), 향후 고독사 사례 수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2014년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고독사 관련 조례가 제정된 이후, 2017년부터 여러 지자체에서 고독사 관련 조례를 마련하였다. 이후 2020년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으며, 2021년에는 전국 단위의 고독사 실태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2022년에는 39개 시군구에서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이 시작되었으며, 2024년 7월부터는 전국 229개 시군구로 사업이 확대되어 국가 차원의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24).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은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심, 스웨덴은 재가복지 체계 중심, 프랑스는 국가 차원의 활동 단체 중심으로(Lee, 2016), 영국은 생애말기돌봄 및 완화의료 전략 중심으로(Chung, 2022) 고독사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 고독사 관련 연구는 법 ‧ 제도적 측면(Jo, Chung, & Lee, 2023), 언론 보도 경향 분석(Choi, Jeon, Shin, & Lee, 2023), 노인층 위험 요인 규명(Lee, 2024), 고독사 위험군 유형화(Chung, Yoo, Jo, & Jung, 2023), 기술 활용 예방체계 개발(Kim, Kong, & Kim, 2016) 등 여러 분야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분야별로 단편적으로 진행되었을 뿐 상호 연계된 종합적 고찰이나 전체 동향에 대한 통합적 정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축적된 고독사 연구의 범위와 수준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연구의 방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는 고령화와 독거노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비교적 일찍 시작되었으나, 영국 등 서구권에서는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에 초점을 맞추어, 고독사를 별도의 개념으로 명확히 구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Bae, Chung, Yoo, & Lee, 2023; Caswell, 2019). 이와 같이 고독사는 각 국가의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르게 정의되기 때문에, 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하며,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배경이 반영된 문헌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할 필요가 있다.

주제범위 문헌고찰(Scoping review)은 특정 연구 설계만을 찾거나 명확한 연구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닌 연구 설계와 무관하게 연구 주제와 관련된 모든 문헌을 포괄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연구 주제에 관해 종합적이고 폭넓게 검토하여 핵심 개념을 구조화하고, 기존 문헌의 연구 동향과 연구 공백을 확인하는 데 효과적이다(Arksey & O’Malley, 2005).

본 연구에서는 주제범위 문헌고찰 방법론을 적용하여 국내 고독사 연구의 전반적인 동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존 연구의 공백을 확인하여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고독사 연구 분야를 통합하여 분석함으로써, 향후 보다 효과적인 연구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연구 방법

2.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고독사에 관한 국내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기 위한 주제범위 문헌고찰(Scoping Review)이다. 연구 절차는 Arksey와 O’Malley (2005)가 제시한 주제범위 문헌고찰 수행 체계의 5단계에 따라 수행하였다. 수행 단계는 1단계 연구 질문 설정(Identifying the research question), 2단계 관련 문헌 확인(Identifying relevant studies), 3단계 문헌 선정(Study selection), 4단계 데이터 도표화(Charting the data), 5단계 결과 정리, 요약 및 보고(Collating, summarizing and reporting the results)이다.

2.2.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이차자료 분석 연구로, 성신여자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심의 면제 승인을 받은 후 진행되었다(IRB No: SSWUIRB-2025-012).

2.3. 연구 프로토콜 등록

본 연구의 체계성과 재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프로토콜을 Open Science Framework(OSF)에 사전등록하였다(https://doi.org/10.17605/OSF.IO/XSQ9T).

2.4. 연구 대상 및 자료 수집

2.4.1 1단계: 연구 질문 설정(Identifying the research question)

본 연구는 국내에서 수행된 고독사 연구의 전반적 흐름과 주요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서 수행된 고독사 연구의 주요 동향은 무엇인가?”라는 연구 질문을 중심으로 수행되었다.

2.4.2 2단계: 관련 문헌 확인(Identifying relevant studies)

1) 검색 전략

본 연구는 한국에서 발표된 고독사 관련 문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문헌 검색은 2025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수행하였다. 출판연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2024년 12월 31일까지 발표된 모든 문헌을 포함하였다. 문헌검색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한국학술정보(KISS), DBpia, Science on, Google Scholar을 사용하였다. 문헌 검색을 위해 ‘고독사’, ‘고립사’, ‘독거사’, ‘무연고 사망’, ‘무연고사’, ‘무연사’ 키워드를 조합하여 사용하였다.

2) 자료 선정 및 배제 기준

본 연구의 문헌 선정 기준은 1) 고독사를 주제로 발행된 문헌, 2) 국내에서 발행된 문헌이며, 제외 기준은 1) 한글이나 영어로 작성되지 않은 문헌, 2) 전문을 확인할 수 없는 문헌이다. 문헌은 학술 논문, 학위 논문, 연구보고서, 회색문헌을 포함하였다.

2.4.3 3단계: 문헌 선정(Study selection)

본 연구의 문헌 선정은 PRISMA-ScR(Tricco et al., 2018)에 따라 수행되었다(Figure 1). 국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문헌을 검색한 결과,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519편, DBpia 360편, 한국학술정보(KISS) 151편, Science on 331편, Google Scholar 1편으로 총 1,362편의 문헌이 확인되었다. 검색된 1,362편의 문헌을 대상으로, 서지 관리 프로그램 Endnote 21을 활용하여 중복 문헌 615편, 한글이나 영어로 작성되지 않은 문헌 87편, 전문을 확인할 수 없는 문헌 48편을 제외하였다. 이후 제목과 초록을 검토하여 고독사와의 관련성이 부족한 문헌 465편을 제외하고, 최종 147편의 문헌을 분석에 포함하였다. 문헌 선정 과정은 간호학과 전공 교수 1인과 석사과정 연구자 1인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독립적으로 진행하였으며, 문헌 포함 여부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설정된 선정 및 배제 기준에 따라 전문을 함께 검토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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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Flow diagram showing the process of study selection according to PRISMA-ScR guidelines.

2.5. 자료 분석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총 147편의 문헌에 대해 제목, 출판 연도, 출판 유형, 연구 방법, 연구 및 분석 대상을 정리하였으며(Kim & Kang, 2022), 수집된 정보는 Microsoft Excel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분석하였다.

문헌 제목 분석을 위해 소프트웨어 R을 활용하여 데이터 전처리를 수행한 후, 키워드를 빈도순으로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워드클라우드를 생성하였다.

연구 방법은 양적 연구(Quantitative), 질적 연구(Qualitative), 혼합 연구(Mixed methods), 문헌 연구(Review)로 분류하였다(Kim, Lee, & Kim, 2024).

3. 연구 결과

3.1. 제목

2024년까지 발표된 고독사 관련 문헌의 제목을 바탕으로 데이터 전처리를 수행한 결과, 총 430개의 키워드가 추출되었다. 이 중 출현 빈도가 가장 높은 상위 10개 키워드는 Figure 2에 제시하였으며, 빈도 2회 이상인 137개의 키워드를 활용하여 워드클라우드를 생성하였다(Figur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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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Top 10 Keywords by Frequ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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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Word Cloud Based on the Titles of Included Studies.

빈도 분석 결과, 높은 빈도를 보인 키워드는 예방(39회), 독거노인(28회), 노인(20회)으로 확인되었다. 이 외에 빈도가 10 이상인 키워드는 1인가구(13회), 방지(12회), 방안(12회), 분석(11회), 죽음(11회), 청년(10회), 일본(10회) 순으로 나타났다.

3.2. 출판 연도

2010년 1편의 출판을 시작으로, 2010‒2014년 21편(14.3%), 2015‒2019년 39편(26.5%), 2020‒2024년 87편(59.2%) 출판되었다. 가장 많은 문헌이 출판된 연도는 2023년(29편)이며, 가장 적은 연도는 2010년(1편)으로 나타났다(Figur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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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Number of Publications per Year (N=147).

3.3. 출판 유형

출판 유형은 학술저널(84편, 57.1%), 학술대회 발표자료(22편, 15.0%), 기타(18편, 12.2%), 학위 논문(16편, 10.9%), 연구보고서(7편, 4.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에는 칼럼 16편과 토론문 2편이 포함되었다(Figur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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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5.

Distribution of Publication Type (N=147).

3.4. 연구 방법

연구 방법은 문헌 연구(70편, 47.6%), 양적 연구(40편, 27.2%), 질적 연구(21편, 14.3%), 혼합 연구(16편, 10.9%) 순으로 나타났다(Figur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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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6.

Distribution of Research Methods (N=147).

3.5. 연구 및 분석 대상

연구 및 분석 대상은 노인(45편)이 전체의 28.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법률 ‧ 조례 ‧ 정책(21편, 13.5%), 청년(10편, 6.4%), 고독사 관련 업무 종사자(10편, 6.4%), 1인 가구(8편, 5.1%), 중장년(8편, 5.1%), 미디어(8편, 5.1%), 주거 취약 계층(2편, 1.3%) 순으로 나타났다(Figure 7). 기타(8편, 5.1%)에는 만19세 이상 성인(2편), 집배원(1편), 사회복지학과 학생(1편), 고독사 발생 지역 주민(1편), 경찰의 고독사 대응활동(1편), 경찰청 변사자 감식 자료(1편), 형사사법정보시스템(1편)이 포함되었다. 한편, 연구 대상이 명확히 명시되지 않은 문헌(36편, 23.1%)은 고독사를 포괄적 또는 개념적으로 접근했거나, 구체적인 분석 대상 설정 없이 이슈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 경우를 포함하였다. 중장년 대상 문헌 8편 중 4편은 ‘남성’으로 성별을 명시하였으며, 나머지 4편은 성별을 구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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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7.

Distribution of Study and Analysis Targets (N=156).

연도별 분포를 살펴보면(Figure 8), 국내 고독사 연구는 연구 초기부터 2016년까지 주로 노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2017년에 1인 가구와 미디어 자료,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등장하며 범위가 확장되었다. 2018년에는 중장년, 고독사 관련 업무 종사자, 법률 ‧ 조례 ‧ 정책 등 대상이 더욱 확대되었으며, 2019년에는 미디어 자료, 2022년에는 주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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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8.

Distribution of Study and Analysis Targets by Year (N=156).

4. 논 의

본 연구는 고독사에 관한 국내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총 147편의 문헌을 토대로 주제범위 문헌고찰을 실시하였다.

문헌 제목 분석 결과, ‘예방’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으며, 이는 국내 고독사 연구들이 주로 예방 중심 접근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실제 ‘예방’ 키워드를 포함한 문헌의 내용을 살펴보면, 적극적인 중재의 실행이나 효과 분석보다는 현황 분석, 위험 요인 파악, 법률 및 조례 검토 등 기초적인 단계에 머물러있는 경우가 많았다.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빈도가 높게 나타난 키워드는 ‘독거노인’과 ‘노인’이었다. 이는 국내 고독사 연구가 주로 노인 고독사에 중점을 두고 수행되었음을 시사한다. 특히, ‘노인’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한 문헌 중 다수가 실질적으로 ‘1인 가구 노인’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Kim, Ryu, & Seong, 2023; Seon, 2019), 두 키워드를 사실상 동일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독거노인’과 ‘노인’ 키워드를 함께 고려하면 실제로는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키워드 중 유일하게 국가명을 나타낸 ‘일본’은 아홉 번째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일본은 고령화와 독거노인 문제로 인해 고독사 논의가 한국보다 비교적 일찍 시작되었으며(Bae et al., 2023), 관련 법제도와 정책적 대응도 상대적으로 앞서 마련되었다(Chae, 2022). 실제로 일본의 정책 및 대응 방안을 한국과 비교하거나 이를 참고하여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연구들이 다수 수행되었다(Kim & Kim, 2021). 따라서 향후 국내 고독사 대응 전략을 모색할 때 일본과의 비교 연구는 지속적으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출판 연도 분석 결과, 고독사 관련 문헌은 2010년 처음 출판되어 2016년까지는 연평균 약 4편 내외로 제한된 수준에 머물렀으나, 2017년부터 10편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2017년 한 유명 배우의 고독사 사건이 언론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점과(Choi et al., 2023), 같은 해 고독사 사망자 수가 2,412명에서 2018년 3,048명으로 증가한 것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해석된다(KOSIS, 2018). 이후 2019년과 2020년에는 출판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으나, 2021년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시행과 함께 고독사 실태조사가 실시되며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연도별 출판 추이는 Kim 등(2023)의 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2017년과 2020년에 고독사 관련 언론보도가 급증한 경향과 일치한다.

연구 방법 분석 결과, 문헌 연구(Review)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는 2021년 고독사 실태조사가 실시되기 이전까지 국내에서 공식적인 통계 자료가 부재했기 때문에, 고독사 현황을 파악하거나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이론적이고 탐색적인 연구가 주를 이루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사망 시 고독사 여부를 명확히 구분하여 기록하는 데이터 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으며, 2021년 실시된 고독사 실태조사 역시 경찰청의 변사자 현장감식 자료를 기반으로 추론된 데이터에 그치고 있다(Ko, 2023).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양적 연구의 경우, 고독사 실태조사 데이터, 노인 실태조사 데이터, 경찰청 변사자 데이터, 부검 기록, 1인 가구 실태조사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가 활용되고 있으나, 서로 독립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이러한 자료들을 활용하여 고독사 현상에 대해 종합적이고 일관된 분석을 수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다양한 출처에서 생산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구조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고독사 사례 발생 시 관련 자료가 자동으로 수집되어 통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 기반 구축이 요구된다.

연구 및 분석 대상 분석 결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45편, 중장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각각 8편, 10편이었다. 이는 중장년 남성이 고독사의 주요 위험 집단으로 나타난 결과(KOSIS, 2023)와 비교했을 때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은 중장년층이나 청년층의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발견하더라도 접근이 어려운 구조적이고 윤리적인 한계가 따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Shin (2018)은 고독사 관련 논의가 주로 저소득 독거노인에 집중되어 왔음을 지적하며, 1인 가구와 청년 및 중장년층을 모두 포괄하는 정책과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Ko (2023)는 중장년 남성의 고독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조속한 정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법률 ‧ 조례 ‧ 정책을 대상으로 한 문헌 20편 중 17편은 2021년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수행되었으며, 주로 법률의 내용 분석, 지자체별 조례 검토, 정책적 개선 방향 제안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Jo et al., 2023; Jang, 2022).

본 연구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고독사와 관련하여 국내 연구의 전반적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기존 연구의 공백과 한계를 규명하여 향후 연구의 방향성을 제안한 최초의 주제범위 문헌고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학술저널, 학위 논문, 연구보고서뿐만 아니라 회색문헌까지 포함하여 분석함으로써, 고독사와 관련된 국내 연구의 전반적인 흐름과 범위를 폭넓게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연구 동향 분석에 사용된 항목별 분류 기준은 고독사 연구에 적합한 이론적 분류 체계가 부재한 상황에서 주제범위 문헌고찰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도출된 것으로, 그 기준이 충분한 이론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고독사 연구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중장년과 청년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고독사의 특성과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둘째,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그 효과성을 검증하는 실증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셋째, 축적된 고독사 실태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5. 결 론

본 연구는 고독사에 대한 연구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문헌을 대상으로 주제범위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문헌 검색은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DBpia, 한국학술정보(KISS), ScienceON, Google Scholar 등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고독사’, ‘고립사’, ‘독거사’, ‘무연고 사망’, ‘무연고사’, ‘무연사’ 키워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여 실시하였다. 출판연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2024년 12월 31일까지 발표된 모든 문헌 중 최종적으로 고독사를 주요 주제로 다룬 문헌 147편을 선정하였다. 수집된 문헌은 제목, 출판 연도, 출판 유형, 연구 방법, 연구 및 분석 대상별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문헌 제목 분석 결과, ‘예방’과 ‘독거노인’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출판 유형은 학술저널, 연구 방법은 문헌연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출판 연도는 2017년과 2021년을 기점으로 고독사 연구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연구 대상은 노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향후 고독사 연구 주제는 중장년과 청년 등 다양한 연령층을 포함한 심층적 탐색, 위험군 대상 맞춤형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 및 효과 검증, 실태조사 기반의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 등으로 확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국내 고독사 연구의 전반적인 흐름과 경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주제범위 문헌고찰로써, 향후 고독사 관련 연구의 방향성 설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Korea Planning & Evaluation Institute of Industrial Technology funded by the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MOIS, Korea). [Project Name: Development and Demonstration of AIoT- based Customized Solitary Death Prevention System for Vulnerable Groups / Project Number: RS-2023-0025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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