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Living Environmental System. 31 October 2024. 363-371
https://doi.org/10.21086/ksles.2024.10.31.5.363

ABSTRACT


MAIN

  • 1. 서 론

  •   1.1. 연구 배경

  • 2. 연구 방법

  •   2.1. 연구대상 및 자료

  •   2.2. 분석변수

  •   2.3. 분석방법

  • 3. 연구결과

  •   3.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   3.2. 주요변수의 상관관계

  •   3.3. 집단 간 삶의 만족도 차이

  •   3.4. 집단별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 4. 논 의

  • 5. 결 론

1. 서 론

1.1. 연구 배경

‘100세 시대. 축복인가. 재앙인가’. 현재 급속도로 증가하는 우리나라 노인들의 평균수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단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오래 사는 것이 재앙이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분류되고 있으며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Statistics Korea, 2023). 우리 사회는 전 세계에서 유래없이 빠르게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였고 노인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로 야기된 노인문제는 그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건강한 노년에 대비하기 위한 대안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노인들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먼저 인구학적 요인을 살펴보면, 성별(Song, 2018; Jung, 2021), 연령(Lee & Lee, 2016; Song, 2018), 학력(Lee & Ha, 2012; Jeon & Tae, 2016; Song, 2018), 배우자 유무(Lee & Ha, 2012; Song, 2018), 종교(Lee & Ha, 2012)가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요인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 있어 일반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Jeon & Tae, 2016; Hwang & Jung, 2021; Kim, 2022). 경제적 안정은 노인들의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경제상태가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사회적 요인과의 영향 관계에 있어 다른 사람들과의 친구들과의 만남, 동아리나 정치·종교·자원봉사활동 등의 사회활동 참여와 상호관계를 통해 만족도는 증진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Kim, 2022; Park, Woo, & Choi, 2022). 신체적 요인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객관적·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무력감이나 우울감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초래하게 되어 노인들의 삶의 만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Kim, 2022; Park et al., 2022). 그 중에서도 노인들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결정요인 중 근로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노년기 근로(일)는 개인에게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제공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하며 이를 통해 개인의 가치를 증진시킨다(Park & Kim, 2015). 근로활동을 하는 노인의 경우 근로를 하지 않은 노인에 비하여 자기효능감은 높았고 우울수준이 낮았으며(Kwon & Choi, 2007), 노인들의 근로활동이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되었다(Kim & Lee, 2009). 또한 노인실태조사(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21)에 의하면 대다수의 노인들이 경제적 목적으로 근로를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지만, 경제활동 참여는 노인들의 기본생활 및 삶의 만족과의 관계에서 매우 밀접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Kwon & Cho, 2000). 따라서 노인들의 경제활동 참여는 중요한 사회적 기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을 예측하는데 매우 중요한 변인이 될 수 있다.

노인 인구의 증가세와 함께 눈에 띄는 추세는 노인 인구 고용률의 상승이다.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고용률은 36.2%에 달했는데, 이는 최근 10년새 6.1%p 상승한 것으로, 이 역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의식 조사에서는 일하는 노인이 일하지 않는 노인보다 건강하고 삶에 대한 만족이 높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Statistics Korea, 2023). 하지만 우리나라 노인들 10명 중 7명은 자신의 현재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2년 사회조사’에 의하면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노인은 34.3%, 사회경제적 성취에 만족하고 있는 노인은 31.2%에 불과했다. 이는 늘어나는 기대수명 및 높아진 고령자 고용률과 고령자들의 삶의 만족도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일반적으로 노년기에는 은퇴와 퇴직을 통해 개인적·사회적 상실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러한 근로 및 사회활동에 따른 역할상실로 인하여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하여 나타나기 시작한 문제를 단순한 노인 문제가 아닌 활동적 노화, 생산적 노화, 건강한 노화, 성공적 노화로 행복한 노년의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Hwang & Jung, 2021). 성공적 노화(Successful Aging)란 ‘질병과 장애를 피하며, 높은 수준의 인지적·신체적 기능의 유지, 활기찬 인간관계 및 생산적 활동을 통한 적극적 삶의 참여’로 정의할 수 있다(Rowe & Kahn, 1997). 즉, 성공적 노화는 노인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여 건강하고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개인 차원의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다. 성공적 노화의 관점에서 노인은 빈곤, 질병, 고독, 무위와 같은 수동적이며 의존적·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참여와 통합, 건강, 독립으로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능동적인 존재로 변화하고 있다(WHO, 2002; Gilleard & Higgs, 2002). 노인들 역시 스스로를 보호와 부양의 대상에서 벗어나 생산적 활동의 주체로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각자의 주어진 환경에 따라 사회적·개인적으로 생산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Lee, Lee, & Lee, 2014).

활동이론에 의하면 노년기 삶의 만족은 개인이 적절한 사회적 활동을 유지할 때 얻어지는 것으로 나이가 들더라고 사회적 분리가 아니라 활동을 유지해야 성공적 노화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Kim, 2017). 즉, 노년기를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분리되거나 현실에 수동적인 태도로 대응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하여 사회변화에 대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노인은 자의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완전히 단절시킬 때까지 일정한 활동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삶의 질과 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인위적인 은퇴로 인하여 활동이 중단되었을 때 고립감과 무력감으로 인해 노인의 삶의 만족도가 저하된다고 하였다(Havighurst, Neugarten, & Tobin, 1968).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노인들의 잔존능력을 발휘하여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활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성공적 노화를 검증하기 위한 구성요소로 볼 수 있다.

노인의 근로를 통한 생산활동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노인들의 경제활동은 단순히 경제적 필요 외에도 노인부양의 한계상황에서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Hu, Kim, & Jung, 2011). 이 때, 생산활동이란 통상적으로 경제적 측면에서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노년기 생산활동은 사회적·개인적 수준의 활동으로 구분하여 정의한다. 사회적 수준의 생산활동은 재화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유급노동을 의미하며, 개인적 수준의 생산 활동은 친목도모, 돌봄, 여가생활, 자원봉사 등의 활동을 말한다(Herzog, Kahn, Morgan, Jackson, & Antonucci, 1989). 노년기 생산활동은 성공적 노화를 위하여 신체적 기능과 안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노인의 기본욕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능을 할 수 있는 자아정체감과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년기 삶의 만족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Choi & Jang, 2003). 여러 선행연구에서 노인들의 소득활동, 취업, 노동시장참여와 같은 사회적 수준의 생산활동과 지역사회 참여, 사회참여활동, 친족지지, 개인유지활동 등의 개인적 수준의 생산활동은 그들의 성공적 노화와 삶의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Lee et al., 2014). 노인들의 생산적 활동의 참여는 노인들의 기본생활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의 만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또한 노년기 생산활동은 노인 개인적 차원에서 자신의 삶에서 가치와 역할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사회·정책 차원에서도 노인을 사회의 잠재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Yoon & Han, 2004). 이처럼 노인의 생산활동은 자아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상실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노인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평균수명의 증가와 의학의 발전 등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한 생산적 활동능력을 가진 노인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이들의 근로의욕을 충족시켜줄 만한 사회제반환경이 갖추어지지 못한 실정이다.

여러 선행연구에서 노인들에게 근로는 생계유지나 경제적 수단을 넘어 은퇴 이후 상실된 사회적 역할을 회복하는 자아실현의 수단이자 삶의 의미를 재정립하여 긍정적으로 고취시키는 역할을 하며, 그들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Kim & Kim, 2021). 노인의 근로활동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긍정적으로 남은 생애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삶의 만족에 중요한 요인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근로의 목적이 노인의 삶의 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하여 경제적 이유와 그 외 이유로 근로하는 노인, 비근로 노인들로 분류하고 집단군별 삶의 만족에 대한 정도를 살펴본 다음, 그들의 삶의 만족을 위한 다양한 요인 중 근로활동이 그들의 삶의 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연구 방법

2.1. 연구대상 및 자료

본 연구는 2022년 제9차 고령화연구패널조사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고령화연구패널은 45세 이상 중고령자의 사회, 경제, 심리, 인구학적 형성 및 건강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며(Korea Labor Institute, 2024), 특히 근로 동기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본 연구에 적합한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제9차 데이터 중 65세 이상 노인으로 국한하였으며, 총 4,490명을 분석 대상으로 활용하였다.

2.2. 분석변수

종속변수인 삶의 만족도는 전반적인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동년배의 다른 분들과 비교했을 때 응답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만족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은 0점(0)부터 100점(10)까지 10점으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독립변수인 성별은 남성(0), 여성(1)으로, 배우자 유무는 무배우자(0), 유배우자(1)로, 학력도 초등학교 졸업 이하(0), 중학교 졸업 이상(1)으로 이분형 더미변수로 설정하였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본인의 건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최상(1)부터 나쁜편(5)으로 5점 리커트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역문항으로 처리하였다. 월평균소득은 가구연총소득을 가구원수 제곱근으로 나눈 균등화가구소득으로 환산하였으며, 월소득으로 나누어 활용하였다. 사회적관계는 “가까이에 살면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나 친척 또는 이웃사촌이 있습니까? 있으시다면 이분들과 얼마나 자주 만나십니까?”에 대한 질문에 거의 매일(1)부터 친하게 지내는 사람 없음(10)으로 측정한 문항을 역문항 처리하였다. 사회적 활동은 “귀하께서는 다음의 단체 가운데 참여하고 계신 것이 있습니까”에 대한 질문에 종교모임, 친목모임(계모임, 노인정 등), 여가/문화/스포츠 관련단체(노인대학 등), 동창회/향우회/종친회, 자원봉사, 정당/시민단체/이익단체, 기타 활동 각각에 대하여 예(1), 아니오(0)로 정리하여 답변을 합산하였다. 마지막으로 집단변수에서는 “은퇴를 하지 않고 계속 일을 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경제)일을 지속해야 은퇴 후 경제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어서(1), (정서) 일을 그만 든 후 상실감 등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걱정됨(2), (교류) 일을 지속해야 가족, 친구, 이웃 등 사회활동을 원만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 (사회)일을 함으로써 계속하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4), (건강)일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떄문에(5), 기타(6)로 응답한 사람 중, 경제적 이유에 응답한 집단을 근로(경제)집단으로, 2 ~ 6번으로 응답한 사람은 근로(기타)집단으로, 해당사항없음은 비근로집단으로 처리하였다.

2.3. 분석방법

본 연구는 분석을 위해 SPSS 21.0을 활용하였다. 먼저 연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집단별 삶의 만족도 수준을 비교분석하기 위하여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변수들 간의 전반적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집단별 삶의 만족도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3. 연구결과

3.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는 크게 근로자와 비근로자로 구분하였으며, 근로자 중 경제적 사유로 일에 종사하는 집단과 그 외의 사유로 일하는 집단으로 다시 나누었다. 따라서 연구대상자는 최종적으로 근로(경제)집단, 근로(기타)집단, 비근로집단으로 총 3개로 구분되었다. 이 세 집단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먼저 근로(경제)집단은 366명, 근로(기타)집단은 129명, 비근로집단은 3,995명으로 구성되었다. 응답자의 평균연령은 비근로집단 약 76.7세, 근로(경제)집단 약 71.1세, 근로(기타)집단 약 71.9세였다. 응답자의 월평균소득은 근로(경제)집단 약 216.8만원, 근로(기타)집단 약 207.4만원, 비근로집단 약 153.1만원 순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성별의 경우 근로(경제)집단, 근로(기타)집단은 남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비근로집단은 여성의 비율이 약간 더 높았다. 최종학력의 경우 근로(경제)집단은 약 68.0% 근로(기타)집단은 약 73.6%가 중학교 졸업 이상인 반면 비근로집단은 약 47.6%가 초등학교 졸업 이하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경우 근로(기타)집단 82.2%, 근로(경제)집단 75.1%, 비근로집단 47.6% 순으로 유배우자 비율이 높았다. 주관적 건강 수준은 5점 만점 기준으로 근로(기타)집단 약 3.33점, 근로(경제)집단 약 3.13점, 비근로집단 약 2.81점 순으로 높았다. 만성질환의 경우 총 7개 중 비근로집단 약 0.12개, 근로(경제)집단이 약 0.12개, 근로(기타)집단 약 0.09개 순으로 많았다. 사회적 관계를 맺는 횟수는 10점 만점에 근로(기타)집단 약 8.05점, 근로(경제)집단 약 7.22점, 비근로집단 약 7.06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8점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7점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친한 사람과 만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활동은 8점 만점에 근로(기타)집단 1.32점, 근로(경제)집단 1.0점, 비근로집단 0.86점으로 나타났다. 즉 종교, 친목, 여가/문화/스포츠, 동창회/향우회/종친회, 자원봉사, 정당/시민단체/이익단체, 기타모임 활동 중 근로하는 집단은 평균적으로 1개 정도, 비근로집단은 1개 미만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 = 4,490, Unit = 10,000 KRW)

Variables Working (Economic) Working (Other) Non-Working
N (%) Mean (SD) N (%) Mean (SD) N (%) Mean (SD)
Gender Male 185(50.5) 76(58.9) 1,613(40.4)
Female 181(49.5) 53(41.1) 2,383(59.6)
Education Under Elementary School 117(32.0) 34(26.4) 1,904(47.6)
Over 249(68.0) 95(73.6) 2.,092(52.4)
Marital status Married 275(75.1) 106(82.2) 2,678(67.0)
Not married 91(24.9) 23(17.8) 1,318(33.0)
Age 71.1(5.34) 71.9(4.8) 76.7(7.61)
Income 216.77 (168.49) 207.36 (129.92) 153.08 (160.45)
Health Status 3.13(.72) 3.33(.69) 2.81(.83)
Chronic Disease 0.12(.32) 0.09(.04) 0.12(.37)
Social Relations 7.22(2.69) 8.05(2.22) 7.06(3.0)
Social Activities 1.0(.81) 1.32(.93) .86(.83)

3.2. 주요변수의 상관관계

다음으로 연구의 주요변수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Table 2에 제시하었다. 분석 결과 ‘삶의 만족도’는 ‘연령’(r = ‑.17, p > .01)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나머지 변수들과는 모두 정(+)적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또한 다중공선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전체 변수의 상관계수를 검토한 결과 .5를 넘지 않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2.

Correlations among Study Variables (N = 4,490)

Variables Gender Age Marital
status
Poverty Education Health
Status
Social
Relations
Social
Activities
Income Life
Satisfaction
Gender 1
Age .10 1
Marital
status
‑.43** ‑.27** 1
Education ‑.29** ‑.40** .32** 1
Health
Status
‑.08 ‑.20* .07 ‑.08 1
Chronic
Disease
‑.08 .06 ‑.14 ‑.12 ‑.10 1
Social
Relations
.04 ‑.10 ‑.03 ‑.20* .31** .03 1
Social
Activities
‑.05 ‑.35** .01 .07 .30** ‑.15 .35** 1
Income ‑.14 ‑.27** .12 .28** .18* ‑.02 .03 .18* 1
Life
Satisfaction
‑.10** ‑.17** .18** .17** .34** .20** .24** .24** .13** 1

*p < .05, **p < .01

3.3. 집단 간 삶의 만족도 차이

근로(경제)집단, 근로(기타)집단, 비근로집단의 삶의 만족도 차이는 아래 Table 3과 같다. 근로(기타)집단의 삶의 만족도 평균값은 약 6.77(SD = 1.3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근로(경제)집단 약 6.38(SD = 1.41)점, 비근로집단 약 6.24(SD = 1.6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 집단 간 삶의 만족도 평균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F = 7.84, p < .001), 집단별 사례 수가 30 이상일 경우 표본 평균의 분포가 정규분포를 이룬다는 중심극한 정리에 의해 집단 별 비교 분석이 유효하였다(Williams, 1978; Park, Son, Park, & Park, 2010). 또한 Scheffe’s test를 통해 삶의 만족도 차이를 파악한 결과 근로(기타)집단이 근로(경제)집단과 비근로집단 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Differences among the three groups regarding Life Satisfaction scores

Group N Mean S.D. F/P Scheffe test
Working(Economic) (a) 366 6.38 1.41 7.84*** b > a = c
Working(Other) (b) 129 6.77 1.39
Non-Working (c) 3,995 6.24 1.64

*p < .05, **p < .01, ***p < .001

3.4. 집단별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세 집단의 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아래 Table 4와 같다. 먼저 근로(경제)집단의 회귀분석모형은 유의하였으며(F = 2.67, p < .001), 수정된 모델의 설명력은 3.9%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근로(기타)집단의 회귀분석모형 역시 유의하였으며(F = 4.12, p < .001) 모델의 설명력은 18.0%였다. 마지막으로 비근로집단의 회귀분석모형 역시 유의하였으며(F = 94.88, p < .001) 모델의 설명력은 17.5%로 나타났다.

Table 4.

Regression Analysis of Life Satisfaction by three groups (N = 4,490)

Working(Economic) (N = 366) Working(Other) (N = 129) Non-Working (N = 3,995)
Non-standardized
estimate
Standardized
estimate
Non-standardized
estimate
Standardized
estimate
Non-standardized
estimate
Standardized
estimate
B S.E. β B S.E. β B S.E. β
(Constant) 4.89 1.26 4.44 2.14 3.14 .35
Gender
(ref = male)
‑.01 .16 ‑.00 ‑.36 .26 ‑.13 ‑.04 .05 ‑.01
Age .00 .02 .00 ‑.01 .02 ‑.02 .01 .00 .04*
Marital status
(ref = not married)
.56 .18 .17** ‑.39 .34 ‑.11 .41 .06 .12***
Education ‑.07 .17 ‑.02 .53 .31 .17 .15 .06 .04**
Health Status .23 .11 .12* .52 .18 .26** .50 .03 .25***
Chronic Disease .03 .23 .01 ‑.09 .38 ‑.02 ‑.03 .07 ‑.01
Social Relations .07 .03 .14* .07 .06 .11 .08 .01 .14***
Social Activities ‑.20 .10 ‑.12* .23 .14 .15 .15 .03 .08***
Income .00 .00 .04 .00 .00 .10 .00 .00 .07***
F 2.67*** 4.12*** 94.88***
R2 .06 .24 .18
Adj R2 .04 .18 .18

*p < .05, **p < .01, ***p < .001

다음으로 집단별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근로(경제)집단은 배우자유무(b = .17, p = .003), 주관적 건강상태(b = .12 p = .032), 사회적 관계(b = .14, p = .016), 사회적 활동(b = ‑.12, p = .037)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근로(기타)집단을 살펴보면 주관적 건강상태(b = .26, p = .032)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비근로집단의 경우 연령(b = .04, p = .044), 배우자유무(b = .12, p < .001), 교육수준(b = .04, p = .009), 주관적 건강상태(b = .25, p < .001), 사회적 관계(b = .14, p < .001), 사회적 활동(b = .08, p < .000), 월평균소득(b = .07, p < .000)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4. 논 의

본 연구는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고찰하기 위하여 경제활동 여부에 따라 근로(경제)집단, 근로(기타)집단, 비근로집단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지금까지 노인의 근로여부 및 근로의 목적에 따라 삶의 만족도의 수준 및 영향요인을 고찰한 선행연구들은 전무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세 집단으로 나누어 노인의 삶의 만족도 수준을 비교하고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집단별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본 결과 비근로집단의 나이가 평균 76.7세로 가장 높았으며, 월평균소득, 학력은 가장 낮았다. 배우자 유무에 있어서도 비근로집단의 무배우자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주관적 건강수준 역시 가장 낮았다. 또한 만성질환은 가장 많았으며, 사회적 관계 횟수, 사회적 활동에 비해서도 근로(경제) 및 근로(기타) 집단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나 가장 취약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경제적 사유로 근로하는 근로(경제)집단의 경우 세 집단 중 평균연령이 가장 낮았고, 월평균소득이 가장 높았으며, 근로(기타)집단의 경우 최종학력, 주관적 건강수준, 사회적 관계 횟수, 사회적 활동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집단별 삶의 만족도 정도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근로(기타)집단, 근로(경제)집단, 비근로집단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근로(기타)집단이 두 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경제적 사유가 아닌, 정서, 교류, 사회, 건강 등의 사유로 근로를 지속하고 있는 노인의 경우 다른 노인들에 비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다는 점을 도출할 수 있다.

셋째, 집단별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근로(경제)집단은 배우자가 있을 때,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을 때, 사회적으로 관계 맺는 횟수가 많을 때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할수록 오히려 삶의 만족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근로(기타)집단의 삶의 만족도는 주관적 건강상태만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본인이 건강하다고 느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비근로집단의 경우 나이가 많을수록, 배우자가 있을 때, 학력이 중학교 졸업 이상일 때,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을 때, 사회적 관계가 많을 때, 사회적 활동 수준이 높을 때, 월평균소득이 높을 때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정리된다.

분석 결과 첫째, 비근로집단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으며, 월평균 소득, 학력은 가장 낮았다. 선행연구(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21) 결과에서도 일하는 노인 대부분이 65-69세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근로집단의 상대적으로 높은 평균 연령에 대해 설명할 수 있으며, 무배우자 노인이 유배우자에 비해 경제활동 참여 비율이 낮았다는 선행연구 결과는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노인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았다는 선행연구 결과는 비근로집단 노인의 학력이 낮았다는 점, 기타사유 집단근로노인의 학력이 높았다는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비근로노인의 주관적 건강수준이 낮고 만성질환이 더 많은 특성 역시 선행연구(Yang & Kim, 2022) 결과와 유사한데, 비근로노인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상대적으로 나빴으며, 입원경험 및 의료기관 이용 경험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근로 노인에 비해 건강 영역에서 더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근로집단의 낮은 월평균은 선행연구(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21) 결과와도 일치한다. 비근로 노인의 경우 근로를 희망하더라도 고령, 만성질환, 낮은 학력 등으로 일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이는 낮은 근로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유추할 수 있다.

둘째, 집단별 삶의 만족도는 근로(기타)집단, 근로(경제)집단, 비근로집단 순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Yang과 Kim (2022)의 연구에서도 근로노인과 비근로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비교하였을 때 근로집단이 비근로집단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나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 본 연구에서는 근로 집단 내에서도 경제적 사유가 아닌, 정서, 교류, 사회, 건강 등의 사유로 근로를 지속하고 있는 노인의 경우 다른 노인들에 비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결과가 도출되어, 선행연구들이 포착하지 못한 근로 사유별 만족도 차이가 존재함을 밝혀냈다. 이는 선행연구(Kim, 2017)에서 성공적 노화를 위해 자립적인 삶의 방식을 토대로 생산적인 활동에 종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 연구 결과를 지지하는 결과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노인의 주관적 건강상태는 모든 집단에서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의 선행연구결과(Bae & Park, 2009; Jung, 2021)와도 일치한다. 또한 근로(기타)집단에서는 주관적 건강 상태만이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변수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제적 사유가 아닌 다른 이유로 일을 하는 노인에게는 다른 활동이나 상황보다도 건강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유일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경제적 사유로 일하는 노인이나 비근로노인의 경우 배우자가 있을 때(Chung, 2004; Bae & Park, 2009), 사회적 관계가 많을 때(Jeon & Tae, 2016)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는데 이는 관련 선행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반면, 근로(경제)집단은 사회적 활동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아진 반면, 비근로집단은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과 Park (2007), Kim과 Byun (2019)의 연구에서는 사회참여활동을 하는 경우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어 비근로집단의 결과를 지지한다. 그러나 근로(경제)집단의 경우 반대의 결과를 보고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적 사유로 근로에 종사함으로 인해 사회참여활동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세밀한 연구는 관련 변수들을 추가하여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건강, 사회적 관계, 사회적 활동 등과 같은 객관적 변수는 노인들의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결정요인이므로, 노년기 건강 지원과 사회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경제적 사유로 근로하는 노인의 삶의 만족도가 다른 이유로 근로하는 노인들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심도 요구된다. 특히 사회적 활동이 오히려 경제적 사유로 일하는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낮추는 것으로 보아, 이들의 근로환경과 근로업종, 근로수준 등을 고려한 세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비근로집단의 노인들의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나, 노동이 가능한 노인들의 경우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강구되어야 한다. 최근 정부 및 지자체들에서 제시한 자산형성지원사업, 소득안정을 위한 고용안정화정책, 노인일자리의 다양화 등의 노력들을 기대하며, 노인의 경제적인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장기적 소득 대체율의 조정을 통해 국민연금의 소득보장 기능에 대한 강화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또한 학력, 건강상태, 사회활동 등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고용지원방안 등 보다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의 한계를 가진다. 본 연구는 2차자료를 사용함으로써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관련된 모든 변수를 고려할 수 없다는 점에서, 향후 직접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추가 요인 등이 포함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또한 연구 대상을 분류하는데 있어 기타의 사유에 따른 근로 유형을 세분화하여 구분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추후 경제적 목적 이외 기타의 사유로 근로를 하는 노인들의 목적 유형을 구체적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유형이 노인의 삶의 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 후속 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5. 결 론

본 연구는 근로 노인과 비근로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비교하고, 근로 노인 중 근로의 목적과 삶의 만족도 간의 영향 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기타 사유로 근로하는 노인, 경제적 목적으로 근로하는 노인, 비근로 노인의 순으로 삶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제적 목적으로 근로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의 경우 유배우자, 높은 주관적 건강상태, 사회적 관계 유지와 소극적 사회활동 참여일 경우 삶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의 사유로 근로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은 높은 건강 상태일 때 삶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비근로 노인의 삶의 만족도는 고연령, 유배우자, 고학력, 높은 건강 상태, 높은 친밀관계와 활발한 사회활동, 높은 균등화 소득을 가질 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노인들의 삶의 만족을 살펴보는데 있어 노인의 근로의 목적에 따른 영향 관계를 검증하였다는데 의의를 가진다. 노인들의 근로는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향상시키고 자아의 탐색 및 자기 계발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삶의 만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 자립을 통한 성공적 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노인의 근로가 그들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인인지를 인지하고,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을 활용한 생활 속 프로그램과 정책들이 개발될 수 있기를 제언한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2022년도 부산가톨릭대학교 교내연구비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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