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Living Environmental System. 28 February 2025. 23-33
https://doi.org/10.21086/ksles.2025.2.32.1.023

ABSTRACT


MAIN

  • 1. 서 론

  •   1.1.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 디자인의 배경과 목적

  • 2. 이론적 고찰

  •   2.1. 파빌리온의 역사적 기원과 공간적 실험

  •   2.2. 탐조의 기능으로서 파빌리온

  •   2.3. 폐자원을 활용한 파빌리온 공모전과 선행연구

  •   2.4.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 사례 분석

  • 3. 지속 가능한 파빌리온 디자인 개요

  •   3.1. 대상지 선정 및 분석

  •   3.2. 설계

  •   3.3. 재료 수집 및 가공

  •   3.4. 제작

  •   3.5. 환경적 메시지

  •   3.6.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 디자인 개념

  • 4. 결 론

1. 서 론

1.1.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 디자인의 배경과 목적

현대 사회는 심각한 환경 문제와 폐자원 처리의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그중에서도 폐플라스틱은 가장 큰 환경적 위협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축 및 디자인 분야에서는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폐자원의 건축적 활용은 단순히 자원 재활용을 넘어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은 내구성과 가공성이 뛰어나 구조적 요소로 적합하며, 폐유리는 기존의 도로포장이나 건축 골재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두 재료 모두 투명성과 색상의 조절이 가능해 건축 설계에서 다양한 미적 가능성을 제공한다(Park, 2022; Kim, Choe, & Kim, 2024), 또한 폐금속은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며 고온 처리 등 기술적 가공을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Kim, Lee, & Ko, 2010)​. 이러한 다양한 폐자원의 활용 가능성은 설계 초기 단계에서 재료의 선택과 조합을 통해 혁신적인 건축적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파빌리온은 비교적 간단한 구조와 임시적 특성을 통해 재료와 형태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적 기능을 실험하는 적합한 매체로 간주된다(Banham, 1980; Kwinter, 2002).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에서 폐플라스틱과 같은 지역 폐자원을 활용하여, 조류 관찰의 기능을 통해 인간과 자연 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파빌리온 디자인을 제안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폐자원의 건축적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지속 가능성과 지역성의 조화를 실현할 수 있는 설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단계를 통해 연구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첫째, 파빌리온 공간적 경험의 가능성 탐구: 파빌리온이 제공하는 공간적 경험과 그 잠재성을 분석하여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파빌리온의 폐자원 활용 사례 분석: 폐자원을 활용한 국내외 파빌리온 설계 사례를 비교 분석하여 그 가능성과 한계를 도출한다.

셋째,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제안: 환경, 경제, 사회적차원의 지속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파빌리온 설계를 제안한다.

이 연구는 단순히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폐플라스틱과 같은 지역 자원이 건축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지역성의 조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설계 접근을 제시하며, 나아가 건축 디자인에서 환경적 책임과 창의적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폐자원 파빌리온 디자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이론적 고찰

2.1. 파빌리온의 역사적 기원과 공간적 실험

파빌리온은 단순한 구조물에서 복잡한 공간적 실험과 창의적인 건축적 형태로 발전해 왔다(Curtis, 1996). 그 기원은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환경을 활용한 임시적 건축물로 시작되었다. 초기 파빌리온들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재료를 사용하여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예를 들어, 사막의 베두인 텐트는 지역 재료와 환경 조건에 적합한 구조를 통해 인간과 자연 사이의 조화를 이뤄냈다(Oliver, 1997). 이러한 초기 파빌리온들은 재료의 물성에 따라 독특한 공간적 경험을 창출하며 주변 환경과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했다.

19세기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파빌리온은 단순한 공간적 표현을 넘어 재료와 기술 혁신의 실험의 장으로 발전했다(Banham, 1980). 대표적으로, 1851년 런던 만국박람회(Crystal Palace)와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Eiffel Tower)는 근대적 재료인 철과 유리를 사용하여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구조 기술을 시험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되었다(Pevsner, 2023). 크리스털 팰리스는 대규모 유리와 철 구조를 통해 투명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대공간을 구현하며, 파빌리온의 공간적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확장했다(Giedion, 1941). 이는 단순히 구조적 성취에 그치지 않고, 공간 자체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모인 사람과 물품을 효과적으로 전시함으로써 파빌리온이 전시와 기술 혁신의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Lim, 2011).

20세기에 접어들어, 파빌리온은 엑스포와 같은 국제 박람회를 통해 형태, 재료, 경험에 있어 지속 가능한 주제를 실험적으로 구현하는 다양한 사례를 선보였다. 최근의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는 각국의 파빌리온들이 첨단 기술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설계로 주목받았다(Expo 2020 Dubai, n.d.). 이는 파빌리온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빌리온은 역사적으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며, 재료 선택에 따라 공간 경험을 다채롭게 변화시켰다. 초기 파빌리온이 지역적 재료를 통해 자연과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유기적인 공간감을 제공했다면, 근대적 재료인 철과 유리는 대공간 구현과 시각적 개방감을 통해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했다. 이러한 변화는 파빌리온이 단순한 전시의 도구를 넘어, 건축과 기술의 발전을 실험하는 중요한 장치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현대에도 파빌리온은 여전히 재료와 기술의 실험적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Kwinter, 2002). 특히, 2000년 이후 시작된 영국의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미술과 건축의 접점을 이루는 사례로, 공공미술로서의 파빌리온이 도시적 맥락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Park, 2020; Kim & Lee, 2021)​. 또한, 2014년부터 진행된 호주의 엠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파빌리온이 건축적 기법을 통해 다층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자인 가능성을 보여준다(Shim & Yoon, 2024).

최근에는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접근이 강조되면서, 지역 폐자원을 활용한 파빌리온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폐플라스틱과 같은 재료를 활용한 파빌리온은 과거의 전통적인 개념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설계 방안을 제시한다(Lee, Kweon, & Kim, 2023). 이러한 현대 파빌리온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넘어, 환경적 책임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축적 매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2. 탐조의 기능으로서 파빌리온

파빌리온은 본래 임시적이고 유연한 건축물로서 공간의 조망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용도로 활용되어 왔다(Curtis, 1966). 그 기능은 단순히 쉼터의 역할을 넘어, 주변 환경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망하거나 특정 관점에서 자연이나 인공 환경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라빌레트 공원의 폴리(폴리곤 형태의 파빌리온)는 공원의 다양한 지점에서 시각적 관점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방문자들에게 환경과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Tschumi, 1994). 한편, 탐조의 기능에 초점을 두고 설계된 독일의 Bird Observation Tower는 자연환경을 방해하지 않고 방문자들이 조류를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시베리아 낙엽송으로 제작된 이 타워는 조류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환경에 조화롭게 녹아들면서도 높은 시야를 제공한다. 관찰 장소는 유리로 덮여 있어 대규모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방문자들에게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한다(Archello, n.d.). 노르웨이의 Herdla Birdwatching Tower 역시 탐조 활동을 위한 다 감각적 설계의 선례를 보여준다. 이 타워는 철과 목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며, 360도 시야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방문자들은 타워 내부에서 조류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청각적 경험을 통해 조류와의 상호작용을 체험할 수 있다(Landezine, n.d.). 이러한 사례들은 파빌리온이 단순한 조망 기능을 넘어 재료와 형태를 통해 장소와 연결되고, 탐조와 같은 구체적인 목적을 수행하는 공간적 장치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탐조 행위는 자연환경, 특히 조류와 같은 생태적 요소를 관찰하며 인간과 자연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자연의 가치를 재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활동이다(Carson & Lee, 1998). 파빌리온이 탐조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될 경우, 이는 단순한 조망의 기능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새로운 공간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탐조 시설은 이러한 상호작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유리로 설계된 기존의 탐조 정은 시각적 개방성을 제공하지만, 조류의 입장에서는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제한하거나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물리적 장벽으로 작동한다. 이는 탐조 시설이 조류와 인간 간의 연결을 촉진하기보다 단절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는 탐조의 기능을 수행하는 파빌리온이 단순한 조망 공간을 넘어 다감감적 경험을 통해 자연과 인간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를 제안하고자 한다(Pallasmaa, 2005). 특히, 공간적으로 투과되면서도 조류와 인간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성과 생태적 책임을 반영하는 설계 접근을 모색한다. 탐조 파빌리온은 시각적 경험뿐 아니라 청각적 요소를 통합하여 조류와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관찰자들에게 몰입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파빌리온은 단순한 기능적 역할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공생과 연결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건축적 장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3. 폐자원을 활용한 파빌리온 공모전과 선행연구

앞서 기술하였듯이, 파빌리온은 역사적으로 재료와 기술을 실험하는 장으로 기능하며, 시대적 요구에 따라 건축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반영해 왔다. 근대의 파빌리온들은 철과 유리를 통해 대공간을 구현하고, 투명성과 개방감을 강조하는 ‘보이는 공간’을 만들어내며 건축적 혁신을 선보였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환경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건축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특히 건축 폐자원과 재료의 재사용 문제는 주요 이슈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폐자원을 활용한 파빌리온 설계는 지속 가능성과 창의적 가능성을 동시에 탐구하는 실험의 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건축 공모전들은 폐자원을 활용한 설계를 주요 지침으로 제시하며,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설계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아우스(UAUS)와 KT&G 상상블루파빌리온 공모전들은 폐자원 사용, 재료 재활용, 지속 가능성 등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공모전은 참가자들에게 창의적인 설계와 함께 환경적 책임을 통합한 디자인을 요구하며, 재료의 물성, 가공 방식, 공간적 경험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상상블루파빌리온 공모전 지침은 크게 세 개의 주요 요소인 주제 적합성, 작품 완성도, 아이디어의 창의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첫째, 주제 적합성은 공모 주제를 이해하고 재료에 있어 폐자원을 활용하고 이를 기술적으로 파빌리온으로 구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건축적으로 파빌리온이 안전하고 심미성을 갖출 것 또한 요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디어의 창의성 측면에서 독창적이고 차별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공모 지침은 지속 가능한 파빌리온과 관련한 선행 연구들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기도 하다. 폐자원 활용을 강조하는 지속가능한 파빌리온 관련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특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생태적 순환 가능성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의 활용을 통한 환경적 책임을 실현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둘째, 공간적 경험에 주목하여(Lee, Hwang, & Kim, 2017; Choi & Kim, 2014; Du & Hong, 2019), 관람객의 체험을 통해 전시 주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유도하고, 전시 공간을 넘어선 확장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셋째, 상징성과 표현성으로(Lee, Hwang, & Kim, 2017; Kim & Lee, 2014; Choi, 2016), 건축의 조형적 특성을 활용하여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간 해석을 시도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넷째, 사회적 특성으로(Lee, Hwang, & Kim, 2017; Kim & Koh, 2013; Choi, 2016),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성을 통해 전시의 주제와 의미를 강화하고, 관계성을 형성하여 커뮤니티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주목한다. 마지막으로, 미래적 특성으로(Choi, 2016), 지속 가능한 설계를 기반으로 관람객들에게 환경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식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기술과 설계를 통합하여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는 적용성을 포함한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폐자원 활용 상상블루 파빌리온 공모전 지침과 관련 선행 연구 분석을 통해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 설계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상블루 파빌리온 수상작 분석을 통해 지속가능한 파빌리온 설계 대안을 제시하고 한다.

따라서 본 연구를 위한 분석의 틀은 상상 블루 파빌리온 공모전 지침과 지속 가능한 파빌리온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도출되었으며, 구체적인 분석 지표의 도출 과정은 Figure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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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Formulation of an Analytical Framework.

2.4.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 사례 분석

사례 분석에 활용할 분석의 틀은 앞서 언급한 상상블루파빌리온 공모 지침과 지속 가능한 파빌리온 관련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도출되었다. 각 평가지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재료적 측면에서 폐자원을 활용하여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의 순환을 촉진하며 환경적 책임이 실현했는지 평가한다(Lee, Kweon, & Kim, 2023). 기술적 측면에서는 폐자원의 가공 방식과 구조적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조립했는지 평가한다(Choi, 2016). 형태적 측면에서 친환경에 대한 상징성과 디자인 방법을 통해 공간의 해석이 가능하게 했는지 평가하며(Lee, Hwang, & Kim, 2017) 경험의 측면에서 물리적 경험과 감각적 상호작용의 가능성과 공간의 확장 가능성을 평가한다(Kim & Koh, 2013).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성의 측면에서 환경 보호와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평가한다(Choi, 2016).

Table 1을 기반으로, 폐자원을 활용한 파빌리온 사례들이 재료, 기술, 형태, 공간,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파빌리온 디자인을 제안하고자 한다.

Table 1.

Analytical Framework

Characteristic Meaning
Material Waste resource utilization, resource circulation
Technology Processing method, structural utilization, efficiency
Form Eco-friendly symbolism, creativity, spatial interpretation
Experience Sensory interaction, scalability, and purposefulness
Sustainability Environmental message delivery, future value

분석 대상으로 UAUS 역대 공모전 중에서 폐자원 활용을 주제로 한 2023년도 공모전 수상작들이 선정되었다. 이는 본 연구의 주제인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 디자인이 공모전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평가된 사례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해당 공모전은 지속 가능성과 생태적 메시지 전달,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으며, 이는 본 연구의 분석 틀과 일치하는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분석 대상 선정 기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모전 주제에 부합하여 폐자원 활용과 지속 가능성을 구현한 사례로, 실제 제작 가능한 설계와 재료 활용 방식을 제안한 작품들이다. 둘째, 환경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성을 고려한 설계를 포함한 작품들이다. 셋째, 지속 가능한 설계를 통해 생태적 가치를 반영한 사례로, 연구 주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디자인 접근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선정된 사례들은 본 연구가 기존 선행 연구나 공모전 지침을 넘어, 실제 설계와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사례 비교 분석을 넘어, 구체적인 설계 방향성을 제시하고, 폐자원을 활용한 파빌리온의 실질적인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사례 분석의 내용을 정리하면 Table 2와 같다.

Table 2.

Case Analysis

Title K.F.C (Kit For Cycle) Tumble-Up Behind 鳥-人 / JO-IN
Installation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sles/2025-032-01/N0630320103/images/ksles_32_01_03_T1_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sles/2025-032-01/N0630320103/images/ksles_32_01_03_T1_2.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sles/2025-032-01/N0630320103/images/ksles_32_01_03_T1_3.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sles/2025-032-01/N0630320103/images/ksles_32_01_03_T1_4.jpg
Award 2023 UAUS Grand Prize 2023 UAUS Best Award 2023 UAUS Excellence Award 2023 UAUS Excellence Award
Theme Material circulation space using modular kit. Citizen participation in dismantling and assembling. Experience material reuse and circulation process. Pavilion crafted from recycled plastic waste. Circular design addressing disposability and waste issues. Platform highlighting construction site safety and environmental issues. Visitors engage by planting flowers for remembrance and seeds for hope. Birdhouse pavilion from discarded furniture. Reassembled into chairs and pots during exhibition. Returned to nature post-exhibition, ensuring sustainability.
Material Pipe, Recycled fabric Waste plastic Eco-friendly floral foam Discarded furniture
Technology Decomposition of waste PET, processing into fibers Waste plastic crushing, thermal pressing Heat treatment and pressing of volcanic rock Scrap furniture processed and assembled
Form Formative elements highlight practicality and circularity. Modular design enables flexible adaptation and functionality based on location. Lacks iconic design elements. Modular structure enables reassembly for diverse shapes and sizes. Symbolizes construction accident sites to honor victims. Modular design with limited expandability. Symbol of bird-human coexistence. Modular structure enables diverse forms for exhibitions and nature.
Experience Experiencing resource circulation through assembly/disassembly. Fostering visitor interaction and community building with kits. Lack of direct interaction elements with the audience
Focus on visual viewing
Planting seeds and flowers within the structure enhances interaction. Engaging directly with the social message of remembrance. Experience disassembling and assembling modules
The modules are reassembled into a chair and a flower pot.
Sustainability After the exhibition, the modules are disassembled and reused for various purposes.Delivering real environmental value Realizing the circular process through waste plastic recycling system Sustainable resource utilization Use of reusable polymer materials Recycled into flower pots after dismantling Reassembled into a birdcage for use as a birdhouse. Achieves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and ecological value.

이들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으로서, 앞서 분석한 다섯 가지 측면에서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중 파빌리온의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파악된 것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폐플라스틱, 파이프, 천, 나무 등의 다양한 폐자원을 활용하여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의 순환을 촉진함으로써 환경적 책임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폐자원의 가공 방식과 구조적 활용 가능성을 설계 초기부터 고려하여 효율적인 재료 사용과 조립 방식을 통해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자원의 재활용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적인 상징성을 나타내는 형태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간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환경 보호와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재사용과 재활용할 수 있는 설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실질적인 환경적 가치를 체감하도록 유도하는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몇 가지 한계점도 발견되었다.

첫째, 주제를 상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의 부족이 주요 문제로 나타났다. 파빌리온은 단순한 전시 구조물에 그치지 않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어야 한다. 그러나 사례들에서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상징성과 표현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주제를 직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강렬한 디자인 접근이 필요하다.

둘째, 공간적 확장의 부족 역시 주요한 과제로 드러났다. 몇 사례들은 한정된 전시 공간에 초점을 맞춘 설계로 인해 다른 환경에서의 유연한 재구성 가능성이 제한적이었다. 이는 파빌리온의 활용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모듈화된 설계 방식을 도입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쉽게 조립 및 재구성이 가능하도록 유연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기존 사례들은 전시 주제나 디자인 접근법에서 보편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특정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지 않았다. 지역성이 반영되지 않은 파빌리온은 해당 장소와의 맥락적 연계성이 부족해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전시 구조물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며, 그 장소가 가지는 역사적, 환경적, 또는 문화적 특수성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반면, 지역성이 드러나는 디자인은 장소와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람객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예를 들어,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재활용하거나, 특정 장소의 생태적,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은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환경적 책임감을 넘어 지역 사회와 자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디자인은 해당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참여를 유도하며, 프로젝트가 단순히 외부에서 주어진 것이 아닌 지역적 필요와 연결된 지속 가능한 해결책임을 보여준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파빌리온 디자인을 발전시켰다. 단순한 전시 구조물을 넘어, 인간과 환경의 지속 가능한 관계를 제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실질적인 환경적 가치를 체감하게 하는 매개체로 기능하게 한다.

3. 지속 가능한 파빌리온 디자인 개요

3.1. 대상지 선정 및 분석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자 하는 파빌리온 대상지의 선정은 파빌리온의 기능과 지역적 재료의 활용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다. 이는 기존의 파빌리온의 일시성, 전시성, 지속 가능성의 한계를 넘어서 파빌리온의 개념을 확장하고 차별화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선정된 대상지는 서울 한강 유역 내에 위치한 생태 습지 지역으로,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서 다양한 생태적, 환경적 가치를 지닌 장소이다. 대상지 선정 이유는 첫째, 한강 유역은 철새들의 주요 서식지이자 이동 경로로 기능하며, 생태적 네트워크의 핵심을 이룬다. 특히, 한강 하류 습지는 겨울철 수많은 철새가 이동하며 머무는 중간 기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조류로는 큰기러기, 청둥오리, 재두루미 등이 있으며, 이들은 한강 습지에서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며 생태적 균형을 이루어간다. 이처럼 대상지는 철새 서식지 보호를 위한 환경적 가치를 지니며, 조류 관찰과 생태 보존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적합하다.

둘째, 서울의 폐자원 문제는 이 대상지의 환경적 중요성을 더욱 부각한다. 서울에서는 매일 약 2,650톤의 플라스틱 폐자원이 발생하며, 이 중 상당량은 한강을 따라 하류로 유입되어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세 플라스틱은 철새뿐만 아니라 수생 생물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결국 인간에게까지 연결되는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생태 습지는 폐자원 재활용과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실현하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셋째, 대상지는 도시민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한강 유역은 도심과 인접해 있어 시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 교육 및 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 산책로, 철새 관찰대, 자연 탐방로 등의 시설이 이미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생태적 가치를 체감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기회를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강 생태 습지의 특성을 반영하여, 철새 서식지 보호와 폐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파빌리온 디자인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도시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2. 설계

본 연구에서 고안한 파빌리온은 한강 유역 생태 습지를 고려하여 자연과 조화될 수 있는 구조물의 형태로 구성되었다. 특히, 철새 서식지와의 연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철새의 날개 형상을 모티브로 하여 설계되었으며, 구조물의 실루엣은 새들의 서식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파빌리온은 전면에서 바라보면 새의 둥지를 떠올리게 하며, 측면에서는 날개의 형태를 재현한다. 이러한 형태적 접근은 철새의 생태 환경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자연 속 인공 구조물의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디자인의 핵심 요소는 ‘루버 모듈’이다. 루버 모듈은 새의 날개, 사람 人을 표현한 것으로 새와 사람의 만남을 상징한다. 루버는 각도 조정이 가능하여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새가 사람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여 새에게 방해가 되거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며 새와 자연을 온전히 관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루버의 색상은 하늘과 바다의 색을 닮은 푸른색 계열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파빌리온이 생태적 환경과 시각적으로도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설계 과정은 생태 보존과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환경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공간의 역할을 강조하였다(Figure 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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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Design.

3.3. 재료 수집 및 가공

파빌리온 제작을 위해 사용된 주요 재료는 폐플라스틱으로 페트병 뚜껑을 수집하여 가공하고,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페트병 뚜껑과 같은 폐자원을 수집하여 가공하는 과정이 포함되었다. 먼저, 서울시 교육기관과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폐플라스틱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여 재료를 확보하였다. 이 과정은 단순히 재료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에게 폐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환경 보존에 대한 참여를 유도했다(Figure 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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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Bottle Cap Collection.

수집된 폐플라스틱은 분류와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재활용 가능한 형태로 가공되었다. PET 소재의 플라스틱은 열 압착 방식을 통해 견고한 패널로 재탄생되었으며, 이는 구조물의 모듈 형태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재활용 소재의 물리적 특성을 극대화하며, 구조물의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추가로, 폐플라스틱 호스를 활용하여 구조물의 연결 재료로 사용하였다. PVC 소재의 호스는 가볍고 유연하여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용이하며, 구조물의 일체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또한, 폐플라스틱으로 철근을 감싸 코팅한 재사용 플라스틱 파이프로 주요 골조를 형성하였다(Figure 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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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Waste Plastic Module Processing Process.

3.4. 제작

제작 과정은 크게 골조 조립, 루버 모듈 설치, 그리고 내부 가구 배치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구조물의 기본 뼈대를 형성하기 위해 재활용된 플라스틱 파이프와 호스를 사용하여 프레임을 조립하였다. 프레임은 일정한 간격으로 수직 및 수평 구조물을 조립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각 연결 부위에 조인트를 활용하여 고정하였다. 다음 단계에서는 Y 형태의 루버 모듈을 프레임에 부착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루버를 일정한 패턴으로 배치함으로써 구조물의 곡선 형태를 강조하고 시각적 일관성을 확보하였다. 마지막으로, 병뚜껑을 수집할 때 사용했던 수거함을 의자로 활용하여 내부에 배치하였다. 이 가구는 단순한 의자 기능을 넘어 폐자원이 재활용된 결과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로, 관람객이 직접 앉아 탐조 정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 과정은 모든 재료의 지속 가능한 활용을 전제로 진행되었으며, 구조물의 조립과 해체가 용이하도록 모듈화된 방식을 채택하였다(Figure 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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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5.

Pavilion Structural Elements.

3.5. 환경적 메시지

파빌리온의 전시장 설치는 설계된 구조물의 환경적 메시지와 공간적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향으로 구상했다. 파빌리온 내부 공간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의자가 배치되어 관람객들이 구조물 안에서 휴식하며 철새들의 생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장 벽에는 빔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철새들의 움직임과 자연 소리가 실시간으로 재생되도록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활용하여 자연 서식지를 체험하는 몰입형 경험을 하게 된다. 구조물 외부에서는 루버 각도를 조정해 보며 탐조를 경험할 수 있게 계획하였다. 전시장 설치는 단순히 구조물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환경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하나의 교육적 도구로서 기능한다. 관람객은 파빌리온을 경험하며 폐자원의 순환적 활용과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Figure 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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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6.

Exhibition Hall Installation.

3.6.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 디자인 개념

결과적으로 본 디자인 제안에서 제시하는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의 특성에 대한 구체적인 요소들을 정리하면 Table 3과 같다.

Table 3.

Paran Analysis

Title Paran
Installation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sles/2025-032-01/N0630320103/images/ksles_32_01_03_T3.jpg
Award 2024 Sangsang Blue Pavilion Grand Prize
Theme Observation tower made from recycled plastic waste. Allows birdwatching without stressing birds. Shortening the distance between birds and humans through paran
Material Waste plastic panels, waste plastic coated pipes
Technology PET waste plastic is crushed and then heat-pressed to create a sturdy panel for use.
Form Symbolic design: bird wings and feather-like louver modules. Modular structure enabling reassembly and expandability.
Experience Sensory experience: observing bird habitats and connecting with nature. Interactive louver modules for bird observation. Fostering relationships with birds and raising environmental awareness
Sustainability Circular production process minimizes resource waste. Highlights the impact of plastic waste and promotes recycling. Conveys a message of environmental protection.

첫째, 다양한 폐자원의 활용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자원의 순환을 촉진하였다. 이 디자인에서는 폐플라스틱과 폐플라스틱 코팅 파이프를 활용하여 자원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며, 자원의 재활용성을 극대화하였다.

둘째, 폐자원의 가공 방식과 구조적 활용 가능성을 설계 초기부터 고려하였다. 폐플라스틱을 열 압착 공정으로 가공하여 견고한 구조물을 제작하였으며, 이를 통해 내구성을 확보하였다. 루버 모듈은 조립식으로 설계되어 공간의 필요에 따라 재구성이 가능하며, 효율적인 재료 사용과 조립 방식을 통해 설계의 유연성을 강화하였다.

셋째, 주제를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디자인 접근을 도입하였다. 새의 날개와 깃털을 형상화한 상징적이고 표현적인 형태는 관람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형태는 관람객에게 파빌리온의 주제와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관람 경험을 강화한다.

넷째, 다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설계 요소를 포함하였다.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공간 연출은 루버 모듈을 통해 조류의 움직임과 자연의 변화를 더욱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루버 간격을 조정하여 바람 소리와 새소리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시각적 관찰을 넘어 청각적 경험을 통해 조류와 자연과 더욱 깊이 연결되는 감각적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다섯째, 지역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Paran 파빌리온은 지역에서 수집된 폐자원을 사용함으로써 지역성과 환경적 메시지를 결합하였다. 이 설계는 관람객들에게 지역 사회와 자연의 관계를 강조하며, 환경 보호와 지역 자원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결론적으로, Paran 파빌리온은 조류와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을 유도하며, 단순한 전시 구조물을 넘어, 관람객에게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기능하였다.

4. 결 론

본 연구는 공간적 실험의 장소인 파빌리온에 대한 선행 연구 고찰을 통해 기능으로서, 나아가 폐자원 활용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선행 공모전과 연구들을 통해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의 디자인 개념들로 재료, 기술, 형태, 경험, 지속 가능성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분석의 틀을 바탕으로 국내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 공모전 우수 사례들을 분석하였고, 이를 통해 폐자원 활용 파빌리온에 적용할 시사점과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파란 파빌리온을 통해 폐자원 파빌리온 디자인에 대한 아래와 같은 주요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폐플라스틱 재료의 가공성은 다양한 입면 모듈로서 형태적 다양성뿐만 아니라 구조재로써도 활용되었다. 이렇듯 다양한 방식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은 환경적 책임을 실현하고,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관계를 제시하고자 하는 ‘Paran 파빌리온’의 설계와 제작 과정에서 드러난다. 본 프로젝트는 서울 한강 유역의 생태적, 환경적 특성을 반영하여 새의 날개와 깃털을 상징화한 형태적 디자인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료의 순환 과정을 통합적으로 설계하였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지속 가능성과 재활용의 가치를 체감하게 하는 실질적이고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또한, 재료 선정과 기술적 접근, 형태와 경험적 요소의 통합 설계를 통해 탐조정이라는 기능적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환경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체험형 구조물을 구현하였다. 파빌리온 내부에서 새를 관찰하며 관람객들이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도록 설계된 공간은 환경 보호와 생태 보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며, 폐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한편, 본 연구는 다음 두 가지 점에서 기존의 폐자원 활용 설계 연구와 차별성을 갖는다. 첫째, 단순한 폐자원 재활용을 넘어, 재료와 기술, 형태와 경험적 요소를 통합하여 다감각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설계 방식을 제안했다. 특히,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공간 연출과 루버 모듈을 통한 조류 관찰 경험은 단순한 기능적 설계를 넘어 관람객과 환경 간의 감각적 연결을 강화하는 구조적 접근을 제시한다. 둘째, 본 연구는 지역성과 연계를 강조하여, 단순히 보편적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특정 지역의 생태적, 환경적 맥락을 반영한 설계를 통해 관람객에게 더 깊은 정서적, 문화적 공감을 유도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진다. 첫째, 설계와 제작 과정에서의 실험적 접근과 기술적 도전에 대한 데이터 축적이 제한적이었다. 이는 다양한 제작 방식의 적용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 둘째, 관람객의 실제 경험과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실증적 검증이 부족하였으며, 설계 요소가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의 효과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평가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한계점을 바탕으로, 추후 연구에서는 설계와 제작 과정에서의 기술적 실험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관람객 경험에 대한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를 수집하여 설계 요소의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폐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파빌리온 디자인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탐조정:Paran’은 단순한 전시 구조물을 넘어 인간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향후 지속 가능한 디자인 연구와 실천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Acknowledgements

이 성과는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o. 2022R1G1A100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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