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1.1. 연구 배경
1.2. 연구 범위
2. 연구 방법
2.1. 연구 대상
2.2. 실험 방법
2.3. 자료 분석
3. 연구 결과
3.1. 요추 및 대퇴골 골밀도에 미치는 효과
3.2. 혈청 Estradiol(E2) 및 지질대사 지표에 미치는 효과
3.3. 신체조성에 미치는 효과
4. 논 의
5. 결 론
1. 서 론
1.1. 연구 배경
골다공증의 80%가 여성으로 폐경이 시작되는 50세 전후부터 단계적으로 골다공증으로 발달하며(Min et al., 2019), 여성 고령자의 경우는 연령증가에 따른 갑상선기능 저하와 칼슘흡수율의 저하 등에 따른 자연 골손실도 증가한다(Edlefsen et al., 2010). 폐경으로 인한 급격한 에스트로겐 분비 저하에 의하여 골흡수가 약 2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년간의 해면골의 골량감소는 4~8%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로 급속하게 골량감소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Heaney, Recker, & Saville, 1978). 이러한 폐경후골다공증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유전, 운동, 영양 등의 많은 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실행되고 있으나(Bae et al., 2023), 아직 뚜렷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상태이다.
오래전부터 폐경후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방법으로서 에스트로겐(estrogen) 등의 호르몬 보충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 HRT는 자연폐경(Ettinger, Genant, & Cann, 1987), 자궁적출수술환자(Lindsay, 1988), 노인성 골다공증환자의 골량감소에 강력한 억제 효과가 있는 것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국립위생연구소의 50세부터 79세의 건강여성 16,608명을 대상으로 호르몬 치료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치료집단(8,506명)과 대조집단(8,102명)으로 나누어 각 질환의 발생율을 검토한 결과, 대퇴골골절 등의 발생율은 저하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유방암, 뇌졸중, 폐혈전증의 발생수가 각각 26%, 41%, 113% 증가하는 것을 밝혀내고, HRT는 긍정적 효과 보다는 리스크가 훨씬 큰 치료법이라는 것을 발표 하고 있다(Randal, 2003). 또한, 미국국립암연구소의 44,241명의 조사에 있어서도 난소암의 발생 확율이 HRT치료를 받은 사람이 대조집단에 비하여 1.6배 높은 사실을 발표하고 있어(Weiss et al., 2000), 호르몬 치료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그 외에도 장기간의 치료에 의한 하복부통과 출혈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으나, 투여량과 빈도만을 조정하여 HRT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편, 대두 등의 콩과 식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게니스테인(genistein)은 이소플라본(7-isopropoxy- isoflavone)의 하나로 화학 구조상 에스트로겐과 유사하여 식물성에스트로겐(Phytoestrogen)으로 불리우며, 생체내에서도 에스트로겐 수용체(receptor, ER)와 결합하여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소플라본의 작용은 선택적으로 골감소에만 억제적으로 작용하고, 다른 저기관으로의 작용은 하지 않는 점 등으로부터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SERM)로 알려져 있다(Ishimi et al., 1999). 또한 고령 여성의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작용과 항산화작용 등으로부터 동맥경화증, 암 등의 예방효과가 기대 되어지는 식품인자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Goldwyn, Lazinsky, & We, 2000). 골다공증(osteoporosis)은 골밀도 감소와 함께 골절 위험 증가를 특징으로 하며, 특히 폐경 후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아지므로 게니스테인의 에스트로겐 유사 효과를 통해 골밀도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소적출 폐경 모델 쥐에서 골밀도, 골 강도, 골대사 지표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Miao, Li, & Miao, 2012). 골조직의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하여 뼈모세포(osteoblast)의 활성화와 뼈파괴세포(osteoclast)의 분화 억제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Cepeda, Sandoval, Crescitelli, Rauschemberger, & Massheimer, 2020). 폐경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특별한 부작용 없이 게니스테인 섭취가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 흡수 지표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Yang, Wang, & Yang, 2012). 그러나 무작위 측정 방법(randomized control) 및 이중맹검(double-blind tria)으로 잘 설계된 연구에서는 유사한 골밀도 향상 효과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연구들도 다수 보고되고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Perez-Alonso, Briongos, & Ruiz-Mambrilla, 2018; Tai, Tsai, & Tu, 2012; Levis et al., 2011).
1.2. 연구 범위
한편,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 국내 65세 이상 인구 20% 돌파하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였고(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2024), 고령인구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추세이다. 이와 같은 인구구조의 전반적인 초고령 인구의 증가는 지금까지의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세분화가 필요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몇몇 연구들에서 젊은 노인(young old), 고령 노인(old-old) 초고령 노인(oldest old) 등으로 고령인구를 구분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Baltes & Smith, 2003; Blazer, 2000; Gonyea, 2010). 이는 단순히 65세를 초과하였다고 모두 같은 노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생리적, 사회적 특성을 반영하여 세분화하고 이에 대한 건강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령여성을 연령에 따라 고령집단과 초고령집단으로 나누어, 무작위로 게니스테인 섭취 집단과 플라시보 섭취 대조집단으로 나누어 이중 맹검으로 12주간 투여하여 골밀도 및 혈액 변인들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하였다.
2. 연구 방법
2.1. 연구 대상
건강한 65세 이상의 고령 여성(평균 연령 80.5±6.8세) 48명을 공개 모집하여 65세 이상에서 80세 미만 여성을 고령집단(Elderly) 그리고 80세 이상의 여성을 초고령집단(Super-elderly)으로 구분하였다(Kim et al., 2010). 그 후 다시 게니스테인 섭취와 플라시보 섭취 여부에 따라 집단별로 12명씩 나누어 총 4개의 집단으로 무작위로 배정하였다. 집단 구분은 초고령 게니스테인 투여집단(SE-GEN, n=7)과 고령 게니스테인 투여집단(E-GEN, n=9), 초고령 플라시보 투여집단(SE-PL, n=6), 고령 플라시보 투여집단(E-PL, n=11)으로 구분하여 최종까지 연구에 동참한 총 3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Table 1). 피험자들은 골대사 관련 변인들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의 복용 및 치료를 받고 있지 않았다. 또한 피험자들에겐 실험에 대한 규정에 따라, 실험 내용 및 피해점, 실험 참여 중지의 자유 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각 피험자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Table 1.
The characteristics of subjects
2.2. 실험 방법
2.2.1 체격 및 혈압, 신체구성 측정
대상자들의 신장(cm)과 체중(kg)을 측정한 후, 체성분 분석장치 Salus(Biospace, Korea)를 이용하여 체지방량(Body fat) 및 제지방량(Lean Body Mass, LBM) 등을 분석하였다. 혈압은 수은혈압계(Hico, Japan)로 상완의 동맥압을 측정하였다.
2.2.2 게니스테인 투여 방법
게니스테인 투여집단에겐 Potter 등(1998)의 연구자료를 근거로 T제약에서 공급받아 게니스테인 50 mg을 1정에 캡슐화하여 매일 1정씩 12주간 복용시켰다. 비투여집단에겐 동일 방법으로 소맥분을 넣은 위약(placebo)을 제작하여 동일하게 복용시켰다. 실험 기간 중, 대상자들 뿐만아니라 실험자 간에 진약과 위약과의 차이를 파악 못하도록 하였다.
2.2.3 골밀도 측정
이중에너 X레이흡수법(Dual energy X-ray apsorptionmetry, DEXA법)에 의한 골밀도측정기(QDR-1000, Hologic, USA)를 사용하여 요추 1‒4번 부위 및 대퇴골 경부 부위를 실험 실시 전 및 종료 후 총 2회 측정하여 게니스테인의 투여 효과를 검토하였다.
2.2.4 혈중 에스트로겐(Estradiol, E2) 및 지질대사 지표 분석
혈액의 채취는 식사의 영향을 없애기 위하여 8시간 이상의 공복상태에서 실험 당일 오전에 전완 주정맥에서 1회용 주사기(Bom Medrea Co. LTD)를 이용하여 각각 15 ml 채혈하였다. 채취한 혈액은 실온에서 30분간 방치한 후 3,500 rpm에서 15분간 원심분리하여 혈청을 분리했다. 여성호르몬으로써 혈청 Estradiol(E2)과 함께 성장호르몬, 총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유리지방산, 혈당, 인슐린 등을 혈액 분석 전문 회사(SQLab, 서울)에 의뢰하여 분석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HOMA-IR을 Matthews 등(1985)의 식을 이용하여 추정하였다.
HOMA-IR = [fasting insulin (µU/ml) × fasting plasma glucose (mmol/l) / 22.5].
2.3. 자료 분석
데이터의 통계적 처리에 있어서는 SPSS for Windows(ver. 24.0, IBM Corporation, Armonk, NY, USA)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시하여 집단별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그 후 연령에 따른 게니스테인 섭취집단과 플라시보 섭취 대조집단의 실험 전후의 차이는 이원변량 반복측정 분산분석(Two Way 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하여 4 집단과 2 시기(4 by 2)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하였다. ANOVA 검사 후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경우 집단 간에는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 sample t-test)으로, 시기 간에는 대응표본 t-검정(paired t-test)을 통해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치의 유의수준(α)은 5% 미만(p < .05)으로 설정하였다.
3. 연구 결과
3.1. 요추 및 대퇴골 골밀도에 미치는 효과
Table 2에는 고령집단과 초고령집단의 12주간의 게니스테인 섭취와 플라시보 섭취가 요추 1‒4번 부위 및 대퇴골 경부의 BMD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냈다. 고령집단과 초고령집단의 게니스테인 섭취와 플라시보 섭취에 따른 요추 및 대퇴골 골밀도 변화는 대부분의 부위에서 나타나지 않았으며 집단 및 시기 간의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대퇴 전자간(Femur intertrochanter) 골밀도에서 집단 및 시기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 < .05), SE-GEN집단에서 섭취 전에 비교해서 약 5.3%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p < .05), E-GEN집단, SE-PL집단, E-PL집단에서는 각각 –1.1%, –1.2%, –3.9%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NS).
Table 2.
The effects of 12weeks genistein administration on lumbar and femoral BMD in elderly and Super-elderly women
3.2. 혈청 Estradiol(E2) 및 지질대사 지표에 미치는 효과
Table 3에는 고령집단과 초고령집단의 12주간의 게니스테인 섭취와 플라시보 섭취가 혈청 에스트로겐(Estradiol)과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 당대사, 지질대사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냈다. 고령집단과 초고령집단의 게니스테인 섭취와 플라시보 섭취에 따른 혈청 에스트로겐과 성장호르몬, 당대사, 지질대사 지표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집단 및 시기 간의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NS).
Table 3.
The effects of 12weeks genistein administration on serum estradiol and lipid profiles in elderly and Super-elderly women
3.3. 신체조성에 미치는 효과
Table 4에는 고령집단과 초고령집단의 12주간의 게니스테인 섭취와 플라시보 섭취가 신체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냈다. 고령집단과 초고령집단의 게니스테인 섭취와 플라시보 섭취에 따른 체중 및 제지방, 근육량, 뼈대근육량, 체지방량, 체지방율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집단 및 시기 간의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NS).
Table 4.
The effects of 12weeks genistein administration on body composition in elderly and Super-elderly women
4. 논 의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고령여성을 연령에 따라 고령집단과 초고령집단으로 나누어 게니스테인(Genistein) 섭취가 골밀도 및 혈액 변인들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는 것이었다. 2024년 12월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2024), 초고령인구는 앞으로 계속 증가 추세이기 때문에 고령자에 대한 세분화 연구가 대두되고 있다(UN, 2019). 왜냐하면 단순히 65세를 초과하였다고 모두 같은 노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생리적, 사회적 특성을 반영하여 세분화하여 이에 대한 건강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외국의 연구 사례에 있어서도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젊은 노인(young old), 고령 노인(old-old) 초고령 노인(oldest old) 등으로 구분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Baltes & Smith, 2003; Blazer, 2000; Gonyea, 2010).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75세 이상 노인을 초고령 노인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Poon & Cohen-Mansfield, 2011), 대부분 연구에서 80세 이상의 연령집단을 초고령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Blazer, 2000; Dunkle, Roberts, & Haug, 2001; Baltes & Smith, 2003; Gonyea, 2010), 본 연구에서는 65세부터 80세 미만까지를 고령집단, 80세 이상을 초고령집단으로 나누어 게니스테인 섭취 효과를 검토하였다.
폐경은 여성의 난소 기능이 퇴화되어 월경이 중단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폐경과 함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며 다양한 생리적 부작용을 발생시킨다(Guinter, McLain, Merchant, Sandler, & Steck, 2018). 게니스테인은 대표적인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estrogen receptor, ER)에 결합하여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을 나타낸다. 특히 게니스테인은 뼈 조직 내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하여, 폐경 후의 골밀도와 골강도, 골대사 지표를 개선하며(Miao et al., 2012), 뼈모세포(osteoblast)를 활성화하고, 뼈파괴세포(osteoclast)의 분화를 억제하여 골 흡수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Cepeda et al., 2020). 그러나 최근의 엄격하게 관리된 임상시험들에서는 일관된 골밀도 개선 효과가 없다는 보고도 다수 있어(Perez-Alonso et al., 2018; Tai et al., 2012; Levis et al., 2011) 논란이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폐경 후 65세 이상 고령 여성을 모집하여 고령과 초고령으로 나눈 후, 무작위로 게니스테인과 플라시보 섭취 집단으로 나누었다. 특히 T제약에 특별히 부탁하여 게니스테인 50 mg 제제와 소맥분 50 mg 제제로 나누어 제작한 후, 실험이 종료되기 전까지 모두 이중맹검으로 실시하여 실험자와 피험자 알 수 없도록 하여 섭취 효과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요추 및 대퇴골 골밀도에서는 상호작용 효과를 발견할 수 없었지만, 대퇴전자간(Femur intertrochanter) 골밀도에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으며(p < 0.05), 사후 검증 결과, E-GEN집단, SE-PL집단, E-PL집단에서는 각각 –1.1%, –1.2%, –3.9%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 반면, SE-GEN집단에서 섭취 전에 비교해서 약 5.3%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이 밝혀졌다(p < .05). 비록 대퇴전자간 부위로 한정되지만, 고령여성 중에서도 연령이 높은 초고령여성들에 있어서 게니스테인에 대한 감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혈중 에스트로겐의 초기 수치가 고령집단에 비해 초고령집단이 약 60%정도로 낮았으며, 전반적인 대퇴골의 골밀도들 또한 고령집단에 비해 초고령집단에서 대부분 더 낮았던 것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실험을 계획할 단계에서는 게니스테인 복용에 의하여 골밀도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면 측정한 부위 대부분에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골밀도 증가 효과는 대퇴전자간(intertrochanter) 부위에서만 나타났다. 이는 부위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 판단되는데, 왜냐하면 대퇴전자간 부위는 대퇴골 대전자(greater trochanter)와 소전자(lesser trochanter) 사이에 위치하며, 피질골(cortical bone)과 해면골(trabecular bone)이 혼합된 복합 구조로, 넓은 표면적과 기계적 하중 전달 경로에 위치해 있어 물리적 자극에 민감한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Yan et al., 2021). 또한 대퇴전자간 부위는 풍부한 혈관 분포(예: medial/lateral circumflex femoral arteries)를 통해 영양 공급이 매우 활발하며(Tannast et al., 2018), 대퇴골 근위는 보행, 계단 오르기, 균형 유지 등 일상 동작 중 하중이 많이 걸리는 부위로도 알려져 있다(Vahdati et al., 2014).
한편, 게니스테인 투여 효과가 골밀도를 측정했던 모든 부위에서 개선 작용이 없었던 이유 중의 하나로 복용량 부족으로 임계치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도 추측할 수 있다. 골대사에 대한 연구는 아니지만, 게니스테인 단독 투여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Lee, Lee, Kim, Yoon과 Sung (2002)은 90 mg/day로 대조군과 검토한 결과, 골밀도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성호르몬에서는 차이가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Won 등(2001)의 경우, 100, 150, 200 mg/day로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100, 150 mg/day에서는 호르몬의 변화가 있었으나, 200 mg/day에서는 그 효과가 없었다는 보고하고 있다. 또한 Sung(2002)는 90 mg/day로 대조군과 검토한 결과, 소변중의 다이젠 및 게니스테인의 차이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상과 같은 많은 연구에서 게니스테인의 투여량에 따라서 그 효과의 차이가 있음을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본 연구에 있어서 투여한 1일 50 mg/day의 양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시사되어지며 추후 연구에서 확인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어진다.
또한 투여량보다 피험자 수의 부족도 투여 집단 간 차이를 낮추게 한 요인으로 생각되어 진다. 왜냐하면 참가한 4개 집단의 피험자 수는 당초 12명씩 계획되어 있었으나, 마지막까지 참가한 피험자는 평균 9명에 미치지 못하여 불충분하였다. 게니스테인은 이소플라본의 일종으로 식물에서는 당이 결합하고 있는 Glycone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므로 본 실험에서 사용한 게니스테인 50 mg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양으로 환산하면 약 80 mg~90 mg 정도 되는 양으로 일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 기능식품에서 사용하는 양의 2배정도 되기 때문이다. 즉 다른 부위에서는 개선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퇴전자간 골밀도에서 유의한 증가가 나타났던 것을 반영한다면, 게니스테인의 투여량을 늘리거나, 피험자 수를 더 늘려서 검토한다면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진다. 이러한 결과들로부터 추후 연구에 있어서는 피험자 수 증가에 의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한편, 폐경에 따른 여성의 난소 기능의 퇴화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생성을 감소시키며(Guinter et al., 2018), 다량의 에스트로겐 감소는 지방 대사를 저해하여, 체지방량 증가와 제지방량 감소를 발생시키고(Upadhyay, Farr, Perakakis, Ghaly, & Mantzoros, 2018),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Blake & Ridker, 2002) 생활습관병 유병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Lechner et al., 2020; Guinter et al., 2018). 또한,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대사 질환으로, 게니스테인(genistein)은 포도당 대사 조절, 인슐린 감수성 향상, 췌장 β세포 보호 등의 작용을 통해 항당뇨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본 실험 결과 고령집단과 초고령집단 모두 게니스테인의 섭취에 따른 혈청 에스트로겐(Estradiol)과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 당대사, 지질대사 지표 및 신체조성에 미치는 효과를 발견할 수 없었다. 게니스테인은 세포 및 동물 실험(in vitro 및 in vivo)에서, 지방세포(adipocyte)와 근육세포에서 포도당 수용체 GLUT4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AMPK(AMP-활성 단백질 키나아제) 경로를 자극함으로써 포도당 흡수를 촉진하며(Surico, Ercoli, & Farruggio, 2017), 인슐린 신호전달(insulin signaling)을 개선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할 뿐 아니라(Javanbakht, Sadria, & Djalali, 2014),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포함한 지질 대사 등의 개선 효과가 잘 알려져 있었다(Puar et al., 2018).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할 때, 지금까지 알려진 게니스테인의 당대사, 지질대사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어쩌면 일부 동물실험에서의 효과로 그치는 것으로, 인간 대상 특히 초고령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아직 그 근거 확보가 부족한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인체에 맞는 다양한 용량에 대한 검토와 함께, 대다수 집단 연구, 장기간 투여 연구 등을 통하여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5. 결 론
본 연구에서 폐경후 여성을 고령과 초고령으로 나누어 게니스테인(Genistein) 섭취 유무에 따른 골밀도 및 혈액 변인들에 미치는 효과를 무작위, 플라시보 설정 이중맹검법을 통하여 우선적으로 검토한 결과, 대부분의 요추 및 대퇴골 골밀도에서는 효과를 발견할 수 없었지만, 초고령 게니스테인 섭취 집단에서 대퇴전자간(Femur intertrochanter) 골밀도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게니스테인의 섭취에 따른 혈청 에스트로겐과 성장호르몬, 당대사, 지질대사 및 신체조성에 미치는 효과는 발견할 수 없었다. 이러한 결과들로부터 게니스테인의 섭취는 당대사와 지질대사를 개선시키지는 않지만, 80세 이상의 초고령여성의 대퇴전자간 부위의 골밀도를 개선할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