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Living Environmental System. 30 April 2025. 135-142
https://doi.org/10.21086/ksles.2025.4.32.2.135

ABSTRACT


MAIN

  • 1. 서 론

  • 2. 연구 방법

  •   2.1. 연구 대상

  •   2.2. 측정 항목 및 방법

  •   2.3. 자료처리방법

  • 3. 연구결과

  •   3.1. 참여자에 대한 기술적 통계

  •   3.2.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측정 변인 비교

  •   3.3. 대사증후군과 신체활동 수준에 따른 제2형 당뇨 노출 위험 승산비 비교

  • 4. 논 의

  • 5. 결 론

1. 서 론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기준 등록 장애인 수는 대략 265만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5세 이상의 장애 노인은 대략 141만으로 전체 장애 인구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Korea Employment Agency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 2022). 장애로 인한 의료 이용률이 높아져 장애인의 총진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5.3조원 수준에 육박하였고, 이 중 장애 노인의 총진료비가 50.4%,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42.3%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및 정책과 더불어 장애 노인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National Rehabilitation Center, 2018).

장애(disability)는 외부 신체 기능의 장애, 정신적 장애, 내부 기관의 장애로 분류되며 선천적 또는 후천적 질병과 사고, 추락, 기타 원인 등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Carroll et al., 2014). 일반인과 비교하여 장애인은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더불어 신체활동 부족을 겪게 되고, 그 결과 만성질환 및 조기 사망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더 높다(Kim, Kang, Seo, & Lee, 2020). 특히 장애인은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량 및 근육량 감소로 인해 일차적으로 과체중과 비만 그리고 대사증후군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이차적으로 심혈관계 질환과 제2형 당뇨 등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 노출되는 위험이 증가한다(Alberti, Zimmet, & Shaw, 2005; Liou, Pi-Sunyer, & Laferrère, 2005). 이에 더하여 노화 현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신체적 장애에 대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노년기 신체적 장애는 만성질환 측면에서 임상적으로 갖는 의미가 매우 높다(Lim, 2022).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복부비만(abdominal obesity), 고혈압(hypertension), 고혈당(hyperglycemia), 고중성지방혈증(hypertriglyceridemia),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ow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등 5가지 대사성 위험 요인 중에서 3가지 이상의 군집 현상을 의미하며 복부 내 장기 주위에 과도한 체지방이 누적되는 내장지방 비만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Bosello & Zamboni, 2000). 또한, 병인학적으로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 기전으로 하기 때문에 제2형 당뇨 발생 위험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Hanson, Imperatore, Bennett, & Knowler, 2002). 이와 관련된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의 군집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제2형 당뇨의 발생 위험이 비례적으로 높아지고(Kurotani et al., 2017),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서도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Lee et al., 2020). 장애인의 경우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31.5%로 비장애인의 평균 유병률보다 18.8% 유의하게 더 높았고, 특히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판단해 볼 때(Jeong & Yu, 2018) 장애 노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예상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대사증후군과 제2형 당뇨를 포함한 만성질환은 비장애인보다 장애인에게서 그리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대사증후군 위험 감소를 위한 비약물적 수단으로 많은 국내외 선행 연구에서 규칙적인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만성질환, 동반 질환, 낮은 체력 수준, 정신 건강, 삶의 질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Lee & Kim, 2021; Ginis et al., 2021). 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 증진 및 만성질병 예방 차원에서 신체활동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에서 강도 상관없이 신체활동량 증가를 통하여 이동성이 제한되거나 신체장애 노인의 신체 기능 향상을 유도하고 노년기의 대사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De Vries et al., 2012).

앞에서 언급한 선행 연구의 결과들을 종합하여 판단해 볼 때, 장애 노인은 신체활동 부족과 대사증후군으로 인해 제2형 당뇨에 노출될 위험이 일반인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견되지만 장애 노인에 관련된 국내의 관련 분야의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제2형 당뇨 위험과의 연관성에 대한 신체활동의 역할을 검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였다.

2. 연구 방법

2.1.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1998년부터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과 영양 상태를 파악하여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국민건강영양조사(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s, KNHANES)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장애 유무에 관한 자료가 추가로 조사된 제3기(2005년) 자료만을 이용하여 65세 이상에 해당하는 3,730명 중 장애인으로 등록된 296명(남자 173명, 여자 123명)을 최초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이후 체성분 및 혈액 변인이 없는 208명을 제외하였으며, 최종적으로 88명(남자 48명, 여자 40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가설 검증에 필요한 최소한의 샘플 크기는 사전에 조사한 자료(대사증후군과 2형 당뇨 유병률)을 사용한 통계적 파워 분석(GPower 3.1, Informer Technologies, Inc.)으로 결정하였다(effect size = .375, α = .05, 1-β error probability = .95). 대상자 특성은 Table 1에 제시한 바와 같다.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of Study Participants

Variables Total
(n = 88)
Men
(n = 48)
Women
(n = 40)
F/χ2
(p)
Age (years) 64.1±7.4 63.3±6.3 65.2±8.6 1.469 (. 229)
BMI (kg/m2) 23.8±3.4 23.4±3.1 24.3±3.7 1.476 (.228)
Education, n (%) 15.325 (< .001)
Elementary or lower 52 (59.8) 20 (41.7) 32 (82.1)
Middle/high school 31 (35.6) 24 (50.0) 7 (17.9)
College or higher 4 (4.6) 4 (4.6) 0
Monthly income (1,000 won) 122±130 109±92 138±165 1.017 (.316)
Current smokers, n (%) 18 (20.7) 16 (33.3) 2 (5.1) 45.510 (.001)
Heavy alcohol intake, n (%) 38 (43.7) 11 (22.9) 27 (69.2) 16.656 (< .001)
Waist circumference (cm) 84.5±9.2 86.1±8.8 82.5±9.3 3.458 (.066)
Systolic BP (mmHg) 130.6±20.5 130.9±18.4 130.2±22.9 .024 (.877)
Diastolic BP (mmHg) 79.7±10.3 80.7±10.5 78.5±10.2 1.069 (.304)
FBG (mg/dL) 97.0±7.0 97.1±16.3 96.8±18.1 .008 (.929)
TG (mg/dL) 160.0±123.8 160.0±112.6 160.5±137.6 .001 (.975)
HDLC (mg/dL) 43.2±12.0 41.6±12.8 45.1±10.7 1.807 (.182)
HbA1c (%) 7.2±1.0 6.5±0.8 7.7±0.9 5.848 (.036)
MetS, n (%) 37 (42.0) 16 (33.3) 21 (52.5) 3.289 (.070)
PA (METs-min/week) 1488±1348 1645±1281 1230±1417 1.437 (.234)

BMI, Body mass index; BP, Blood pressure; FBG, Fasting blood glucose; TG, Triglycerides; HDLC,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bA1c, Hemoglobin A1c; MetS, Metabolic syndrome; PA, Physical activity.

2.2. 측정 항목 및 방법

2.2.1 대사증후군 및 제2형 당뇨

대사증후군은 미국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III, NCEP-ATP III)의 진단 기준을 적용하였으며(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2002), 허리둘레는 우리나라 대한비만학회에서 제시한 진단 기준을 적용하였다(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 2020). 항목별 해당 기준은 허리둘레 여성 ≥85 cm, 남성 ≥90 cm, 중성지방 ≥150 mg/dL, 공복혈당 ≥100 mg/dL 혹은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고밀도진단백콜레스테 여성 <50 mg/dL, 남성 <40 mg/dL, 안정 시 수축기/이완기혈압 ≥130 mmHg / 85 mmHg 혹은 혈압 조절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로 5가지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할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하였다. 제2형 당뇨 유무는 건강 설문에 근거하여 1) 의료진의 진단, 2) 공복혈당 126 mg/dL 이상, 3) 당화혈색소 6.5% 이상, 4) 경구당부하 검사 2시간 경과 시점 혈당 200 mg/dL 이상, 5) 혈당 강하 약물 복용 등으로 판단하였다(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2021).

2.2.2 신체활동량

국제신체활동조사표(the international physical activity questionnaire)를 이용하여 지난 7일 동안 1회 최소 10분 이상 지속한 저강도(3.3 METs), 중강도(4.0 METs), 고강도(8.0 METs 이상)의 신체활동량(METs-minutes/week)을 조사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신체활동 기준에 따라 500 METs-minutes/week 이하는 불충분(insufficient), 500 METs-minutes/week 이상은 충분(sufficient)으로 구분하였다(Lauer, Jackson, Martin, & Morrow, 2017).

2.2.3 기타 공변량

기타 공변량으로는 사회경제적 요인과 건강행태 요인으로 분류하였다.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교육 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 중/고등학교, 전문대 졸업 이상으로 분류하였으며, 월평균 가구 소득을 조사 항목으로 포함하였다. 건강행태 요인으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는 체중(kg)/신장(m²) 공식을 이용하여 산출하였으며, 흡연은 비흡연자와 현재 흡연자로 분류하였으며, 과도한 음주는 남성 일주일 15잔 이상, 여성 일주일에 8잔 이상으로 정의하였다(https://www.niaaa.nih.gov/alcohol-health/overview-alcohol-consumption/moderate-binge-drinking).

2.3. 자료처리방법

본 연구에서 조사된 연속형 자료는 평균과 표준편차(mean±SD)로 표기하였으며, 범주형 자료는 집단별 비율(%)로 표기하였다. 성별 및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연속형 변인의 비교는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 그리고 비연속형 변인의 비교는 카이제곱 검정(X2 test)을 사용하여 실시하였고, 대사증후군 유무 및 신체활동 수준별(insufficient PA vs. sufficient PA)에 따른 제2형 당뇨에 노출될 수 있는 승산비(odd ratio, OR)와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을 산출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 분석은 SPSS-PC(version 25.0)를 사용하였으며, 가설 검정은 α=.05 수준에서 실시하였다.

3. 연구결과

3.1. 참여자에 대한 기술적 통계

남성 장애 노인은 여성 장애 노인과 비교하여 교육 수준(p < .001), 흡연율(p = .001)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 장애 노인은 남성 장애 노인과 비교하여 당화혈색소 수준(p = .036), 고위험음주율(p < .001)이 더 높았다. 연령, 체질량지수, 소득,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 혈중지질, 대사증후군 유병률, 신체활동에서는 통계적으로 남녀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2.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측정 변인 비교

Table 2는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측정 변인을 비교한 결과이다. 비교 결과 대사증후군이 없는 장애 집단과 비교하여 대사증후군이 있는 장애 집단에서 체질량지수(p = .012), 제2형 당뇨 유병률(p = .017)이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 교육 수준, 소득,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신체활동에서는 통계적으로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Covariates and Prevalence of Type-2 Diabetes According to Metabolic Syndrome

Variables Total
(n = 88)
Without Mets
(n = 51)
With MetS
(n = 37)
F/χ2
(p)
Age (years) 64.1±7.4 63.2±7.0 65.4±7.9 1.912 (.170)
BMI (kg/m2) 23.8±3.4 23.1±3.5 24.9±2.9 6.586 (.012)
Education, n (%) .569 (.752)
Elementary or lower 52 (59.8) 29 (58.0) 23 (62.2)
Middle/high school 31 (35.6) 18 (36.0) 13 (35.1)
College or higher 4 (4.6) 3 (6.0) 1 (2.7)
Monthly income (1,000 won) 122±130 115±103 132±160 .343 (.559)
Current Smokers, n (%) 46 (52.9) 29 (56.9) 17 (47.2) .375 (.375)
Heavy alcohol intake, n (%) 20 (23.0) 15 (29.4) 5 (13.9) .096 (.090)
Insufficient PA, n (%) 1489±1356 1631±1457 1287±1189 2.416 (.120)
Type-2 diabetes, n (%) 16 (18.2) 5 (9.8) 11 (29.7) 5.723 (.017)

BMI, Body mass index; MetS, Metabolic syndrome; PA, Physical activity.

3.3. 대사증후군과 신체활동 수준에 따른 제2형 당뇨 노출 위험 승산비 비교

Table 3은 대사증후군 유무 및 신체활동 수준에 따른 제2형 당뇨에 노출될 위험을 산출한 결과이다. 대사증후군이 없는 장애 노인(without metabolic syndrome)을 기준(reference = 1)으로 할 때, 대사증후군을 보유하고 있는 장애 노인(with metabolic syndrome)의 OR은 2.762 (95% CI = 1.107~6.895, p = .029)이었고, 대사증후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신체활동도 부족한 장애 노인(metabolic syndrome and insufficient PA)의 OR은 4.044 (95% CI = 0.277~12.809, p = .018)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다. 추가로 나이, 성별, 교육 수준, 흡연, 고위험 음주율 등이 선행 연구에서 당뇨 위험인자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선행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본 연구의 결과를 보수적으로 해석하기 위한 차원에서 Model 2에서 연령 및 성별 그리고 Model 3에서 교육, 소득, 흡연, 고위험 음주를 추가로 통계적으로 보정 하였다. 그 결과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고 신체활동도 부족한 장애 노인의 OR은 3.566(95% CI = 1.081~11.765, p = .037)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는 장애 노인의 대사증후군과 신체활동 부족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당뇨 노출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반면 장애 노인의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당뇨 위험은 충분한 수준의 규칙적 신체활동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3.

Odds Ratio (OR) and 95% Confidence Interval (CI) of Type-2 Diabetes Risk by Metabolic Syndrome (MetS) and Physical Activity (PA)

Variables Model 1Model 2Model 3
OR (95% CI) p-value OR (95% CI) p-value OR (95% CI) p-value
Without MetS 1 1 1
MetS 2.762 (1.107–6.895) .029 2.661 (1.042–6.795) .041 2.764 (1.047–7.300) .404
MetS and insufficient PA 4.044 (1.277–12.809) .018 3.576 (1.094–11.686) .035 3.566 (1.081–11.765) .037
MetS and sufficient PA 1.467 (0.282–7.627) .649 1.688 (0.306–9.313) .548 1.928 (0.176–21.106) .591

Model 1: Unadjusted.

Model 2: Adjusted for age and gender.

Model 3: Adjusted for age, gender, education, monthly income, current smokers, and heavy drinking.

4. 논 의

본 연구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장애 노인 88명(남자 48명, 여자 40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및 신체활동과 제2형 당뇨의 노출 위험과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였다. 그 결과 예상대로 대사증후군과 신체활동 부족을 동시에 겪고 있는 장애 노인들의 제2형 당뇨 노출 위험은 대사증후군이 없는 건강한 노인과 비교하여 약 4배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애 노인들의 제2형 당뇨는 비만으로 인한 대사증후군과 신체활동 부족 현상이 복합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Jung 등(2020)의 연구에서 비장애인과 비교했을 때 장애인은 체질량지수와 대사증후군 지표에 해당하는 3가지 위험 요인(예, 허리둘레, 공복혈당, 이상지질혈증)의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고, 신체활동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뇨의 노출될 위험이 약 1.34배 높은 것으로 보고하여 본 연구에서 확인된 대사증후군과 당뇨 위험도의 연관성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eong과 Yu (2018)는 2009-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8,237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노출 위험인자를 조사하였고, 그 결과 65세 이상, 신체활동 부족, 과체중 및 비만이 대사증후군을 결정하는 주요한 독립 위험인자이었다.

비만과 신체활동 부족 이외에도 노년기 신체적 장애는 대사증후군과도 밀접하게 연관성이 있다. Carriere 등(2014)은 1999-2001년 사이 3개 프랑스 도시에서 모집한 65세 이상 노인 6,141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통하여 대사증후군과 7년간 신체장애 발병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였고, 그 결과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사회적 고립, 움직임 장애, 평소 활동 장애 등과 유의하게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신체적 장애와 관련된 당뇨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척수 장애인과 같은 신체적 장애로 인한 활동 부족은 체지방 증가 및 근육량 감소와 같은 체성분 변화, 그리고 에너지 대사 변화로 인해 비만과 인슐린 기능 장애를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당뇨의 노출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Bandini, Schoeller, Fukagawa, Wykes, & Dietz, 1991), 마찬가지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5.18년간 18,155명의 성인을 추적 조사한 결과 기저선(baseline)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개수가 많을수록 추적 기간 당뇨로 이완될 위험이 비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Liou, Pi-Sunyer, & Laferrère, 2005).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1999–2002)에 참여한 1,778명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노년기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및 혈중 중성지방 증가와 더불어 일상생활 수행 장애 및 신체활동 부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여(Lee et al., 2023) 이와 같이 대사증후군과 당뇨의 연관성은 국내외 선행 연구를 통하여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다(Liaw et al., 2016).

병리학적으로 비만은 일차적으로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고혈압, 부종 싸이토카인(cytokines)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대사증후군을 유발하고, 궁극적으로 제2형 당뇨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gufe, Pinto, & Perez, 2020). 이와 같이 비만과 더불어 신체적 장애로 인한 신체활동 부족 그 자체 또한 골격근의 인슐린 기능 저하를 유도하여 대사증후군과 제2형 당뇨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선행 연구를 통하여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신체적 장애는 일차적으로 신체활동 부족, 영양 결핍,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 건강관리 시스템의 제한적 접근 등을 경험하게 되고 이러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차적으로 근 위축, 근육 손실, 체지방 증가 등으로 이어지고, 이는 궁극적으로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그로 인한 조기 사망의 위험에 노출되기에 장애 노인의 건강 문제에 대한 즉각적 행동(a call for action)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Jung, Rhee, & Lee, 2021). 이와 같이 장애 노인의 대사증후군은 일차적으로 당뇨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Shin et al., 2013; Lai et al., 2014) 우울증과 인지 장애와 같은 정신적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Farkas, Burton, McMillan, Sneij, & Gater, 2022; Morikawa et al., 2024) 삶의 질적 저하(Atti et al., 2019; Chen, Wong, Lim, & Merchant, 2021)를 유도하는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노년기 대사증후군과 당뇨 그리고 심혈관질환을 포함한 대사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신체적 장애로 인한 과체중 및 비만 그리고 신체활동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건강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5. 결 론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장애 노인의 신체활동 부족을 포함한 여러 가지 건강행태(예, 과체중/비만)는 일차적으로 대사증후군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키고, 이러한 대사증후군 위험은 궁극적으로 제2형 당뇨와 같은 대사 질환 노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궁극적으로 노년기 소외 계층에 해당하는 장애 노인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목적에서 건강 생활 실천을 위한 노력과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횡적으로 조사된 자료에 근거하고 있기에 노출 변인(예, 신체활동 부족, 대사증후군)과 결과 변인(예, 당뇨) 간의 인과관계 측면에서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장기간 추적을 바탕으로 하는 종단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신체적 장애로 국한하였기에 추후 장애 유형별에 따라 노출 변인과 결과 변인 간의 연관성 방향과 정도를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가 노인이고 개별적 기억력을 기반으로 하는 주관적인 방법으로 신체활동을 측정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측정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추후 객관적 신체활동 측정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가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라는 사실에 근거해 볼 때 연구의 결과가 현시점의 상황을 명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에 결과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2023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23S1A5B5A16075250).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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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i, K. G., Zimmet, P., & Shaw, J. (2005). IDF epidemiology task force consensus group: The metabolic syndrome: a new worldwide definition. Lancet, 366, 1059-1062. https://doi.org/10.1016/S0140-6736(05)67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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